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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부고장

살며 생각하며- 부고장

  • 기자명 이보택 언론인
  • 입력 2020.09.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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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택 언론인

여주우체국장을 역임한 김정일씨가 늘 자랑해온 어머니께서 향년 100세를 누리시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고 알려왔다. 7남매의 장남인 김국장은 어머니께서 어려운 농촌생활에서도 7남매(4남3녀) 모두를 고등교육을 시키신 장하고 거룩하신 어머니라고 늘 자랑을 해온 분이다.

1921년생인 문순임여사는 올해로 100세를 누리시고 자녀들인 장남 김정일 씨는 중앙부처 정보통신부(서기관) 국장으로 퇴임, 2남은 초등교 교감 명퇴, 3남은 중학교 교장퇴임, 4남은 효성중공업 현장소장, 이외 장녀와 2녀3녀도 우체국과 전화국에서 성실한 공직자로 칭송을 받았다.

특히 고인 장례식에 전북 정읍시 전현직 시장들의 추도문과 추도사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어 장례식장은 성대했다. 특히나 고인께서는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 받으시고, 지난해는 공무원자녀 최다 자로 훈포장 6개와 공직기간 202년 공로로 기네스 인물로 선정된 장한분이시다.

또 여사께서는 고부초등학교에 자신의 이름 순임장학회를 설립 13년간 백미를 기부하고 이외도 고인께서는 마을 각종행사에 물품 후원과 어르신들에게 선물을 드리는 등 이웃주민들에게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하셔 이에 감동한 자녀들도 학교백주년 기념행사에 4백만원을 기증했다.

부지런하고 성실하다는 평을 받은 김정일 국장은 여주우체국장 재임시절 역사와 문화가 남다른 지역임을 감안 조상들의 모임의 쉼터 『사랑방』 책자를 발간해 우체국의 이모저모를 알리고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해줄 수 있도록 열과 성의로 주민과 함께하는 책을 발간했다. 

김 국장은 『사랑방』 책자에 우체국은 정부의 최일선 종합민원 창구로 소개하고 주민들의 애환이 담긴 생활 이야기는 물론 옛 숨결이 흐르는 내 고장의 풍물을 담아 우리 모두의 따듯한 이웃의 정을 전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의를 다하여 여주 사랑방을 가꾸겠다는 각오를 밝힌 책자다.

이어 훈민정음의 뜻이 서린 슬기의 고장 여주는 우리 글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를 합장한 영릉과 북벌정책의 장대한 굼을 품었던 효종대왕과 인선왕후 두 분 영녕릉의 높은 뜻과 위업을 알리는 고장임을 소개 여주의 향토지로 각계의 찬사를 받은 책자로 발전 됐었다.

또 개화기에 아깝게 가신 우정국 창시자 홍영식 선생의 묘소를 여주인들 마져 읽어가던 흥천면 문장리 묘소를 직원들과 참배하고 묘소를 단장하는 등 색다른 관리로 현실과 타협하기보다는 열강의 세력다툼에서 희생물로 아깝게 가신 그의 위업을 받들어 그의 모습을 높이였다.  

또한 김 국장은 재임시절 여주대교를 건너 천송리 오학리 현암리 일대에 700여 도예공장이 줄비하게 자리하고 도자기와 생활자기 생산을 천년을 자랑해 오지만 인근 이천에 뒤지고 있음을 안타까이 여기고 문화원과 공조하여 도자기 축제를 착안하고 최초 도자기 축제를 개최했다.

이로하여 여주도자기 축제가 32년째 개최되어 오고 있고 이 바람에 이천에서도 도자기 축제가 개최되면서 도자기 축제를 경기도가 주관하면서 여주 이천이 동시에 개최토록 하는 축제가 개최 되면서 지역경제 활성에 큰 힘이 됨은 김 국장의 자랑스런 업적으로 높이 평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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