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접한 소식을 듣고 손발과 가슴 떨면서 이글을 적습니다.]

엄태준 시장님.

저는 시장님과 친구이기도 하고 카네기26기 동기이기도 합니다.

저는 항상 시장님을 응원하고 존경하고 사랑해 온 찐 팬이었습니다.

시장님은 항상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나와 내 주변의 이익보다는 타인과의 소통, 그리고 올바르지 않은 것과 타협하지 않는 의로운 사람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그게 바로 진실,질서,화합의 바른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바르게살기운동의 이상과도 일치한다고 보았습니다.

이제 그 생각을 접겠습니다.

이천시와 접해있는 용인시, 음성군, 여주시 등에서 설치하고자 했던 모든 시설을 반대를 통해 설치하지 못하게 했던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우리 여주시에 더 가까이 접해 있는 수정리에 화장장 건립을 하겠다고 결정하셨습니다.

특히 이 지역에서 화장을 할 때 부는 바람은 온통 우리 여주로 오게되어 있어 온전히 우리 여주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저는 바르게살기운동 여주시협의회 회장입니다.

진실, 질서, 화합의 바른사회를 이끌어 가자는 것이 바로 제가 회장으로서 내건 슬로건입니다.

저는 제 목숨 다해 우리 여주를 지키겠습니다.

이천시는 그동안 우리 여주시에서 보여준 반대의견을 무시하고 이번에 결정한 것 자체가 진실하지 못했음을 반증하는 것이고, 이웃한 시와의 질서를 무시했으며, 오랜기간 여주이천이라는 묶음의 호칭에서 볼 수 있는 선린관계를 무시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저 또한 오로지 제 갈길을 가겠습니다.

엄태준 시장님이 오로지 이천시 만을 위한 결정을 내린 것 처럼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