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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중 면장들의 메시지 ‘화제’여주시 김윤성 북내면장과 권병렬 흥천면장, 주민 위로 메시지로 감동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주민들이 심적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운데 행정 최일선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면장이 주민에게 보낸 위로 메시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김윤성 북내면장과 권병열 흥천면장으로 김 면장은 “코로나가 잘 마무리 되면 5월 8일 어버이 날 꼭 소 한 마리 잡아서 어르신들께 잔칫상 마련해 드리자고 약속했었다”며 주민 두 사람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에 “너무나 미안하고 죄송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주민들에게 빠른 쾌유를 함께 기원하고 예방수칙을 잘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권 면장은 흥천면의 확진자가 발견된 15일과 18일 메시지를 통해 “흥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게 되어 면장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조기에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2 제3의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면역력을 키우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윤성 북내면장과 권병열 흥천면장의 메시지를 접한 한 주민은 “공직자로서 주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깊게 느껴졌다”며 “두 면장님들의 진심이 코로나19를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다음은 김윤성 북내면장과 권병열 흥천면장이 주민들에게 전한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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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북내면장 김윤성

면민 여러분...언제부터인가 코로나라는 불청객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대구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올 때는 무섭기도 했습니다. 

안타까움 속에서도 이기심이 발동했습니다. 

우리 시에... 우리 면에는... 우리 마을에는... 북내 면민은...절대 걸려선 안 된다고 간절히 기도해 왔습니다. 솔직한 인간의 본성이겠지요. 

북내면 단체장님들이 똘똘 뭉쳐 방역활동을 전개하였고, 해바라기를 심으며 마음을 달래 왔습니다. 

예전부터 해오던 행사도 모두 취소하고, 매일 같이 드나들며 손때 묻은 마을회관도 굳게 닫힌지 오래 되었습니다. 

답답함에 지쳐있는 마을 어르신들께 “떡이라도 만들어 나눠드리자” 지금 북내면의 젊은 단체장님들이 선택할 수있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주먹만한 떡이 아니라 떡고물 하나하나에는 뭉쳐진 북내면민의 마음이 담겼습니다.

지난 3월 달에 단체장님들과 약속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소개 합니다. 

우리 코로나가 잘 마무리 되면 5월 8일 어버이 날에 꼭 소 한 마리 잡아서 어르신들께 잔칫상 마련해 드리자고 약속했었습니다. 

눈물이 핑 돌게 하는 약속입니다. 오늘도 코로나가 진행 중으로 아직까지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그 약속을 지키는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그렇게 온 몸으로 지켜오던 우리 면에 두 분이 코로나에 감염되셨습니다. 

너무나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의 소중한 이웃이고, 가족입니다. 어느 누구도 감염의 예외일 수 없습니다. 

하루 빨리 완치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오시기를 진심으로 염원합니다. 면민 여러분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기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면민 여러분께서도 수칙 잘 지키셔서 건강 잃지 않으시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라는 깜깜한 터널을 지나면서 지금의 착잡한 심정을 면민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몇 자 적어 봤습니다. 

면민 여러분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 

^.^ 북내면장 김윤성 올림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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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흥천면장 권병렬

안녕하십니까 흥천면민 여러분! 흥천면장 권병렬입니다. 오늘 우리 흥천면에 코로나19가 발생하였습니다. 코로나19는 접촉성 감염으로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감염되지 않는 병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 이 시간부터 외출을 자제하시기 바라며 경로당 각종 모임, 교회예배, 친척집 방문이나 옆집 방문 등을 자제하시고. 벌초 등으로 가족이 오는 것도 못 오게 하셔서 가족간에 전염이 되지 않도록도 하시고 제2 제3의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시면서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 하시고 면역력을 키우기 바랍니다.

특히 이장님과 노인회장님은 마을 주민들을 안정시키면서 경로당 휴관과 옆집 마실도 자제할 수 있도록 마을 방송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확진자가)어느 동네냐고 물어봐도 가르쳐 줄 사람없고 누구냐고 물어봐도 당연히 안가르쳐 줍니다. 코로나19 방역이 어려운 것은 사생활 보호 및 인권보호를 우선으로 하고 방역을 하기 때문입니다. 

흥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게 되어 면장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조기에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흥천면장 권병렬 드림 8.15

 

여주시 확진자 9번 발생에 따른 설명입니다. 흥천면 거주 9번 확진자는 흥천면 거주 3번 ~6번 확진자와 동거하는 가족으로 가족 5명중 4명은 확진되어 병원으로 입원시켰고, 9번 확진자는 지난번 검사 때 음성으로 판정되어 자가격리되어 공무원이 1대1로 관리를 하던 중 몸에 미열이 있고 가래가 약간 끓는다고 담담공무원에게 신고를 하여서 재검결과 양성으로 판정되어 오늘 병원으로 이송계획입니다. 가족중 누군가가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고 소홀히 했다가 가족 5명 모두가 감염되어 병원으로 이송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면민 여러분! 나로 인하여 가족 모두가 감염되어 병원으로 실려 가는 일을 만드셔야되겠습니까? 5명 가족중 4명이 우주복 같은 것을 씌워서 앰블런스에 실려가는 모습을 본 초등학교 5학년 여자 아이가 시골의 빈집에 남아서 얼마나 공포에 떨며 밤을 보냈겠습니까?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는 나를 위한다기 보다는 나의 가족, 내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애정 표현입니다. 또한 격리되어 있으신 분들은 격리수칙을 준수하시고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담당공무원에게 신고하시고 특히 잘 먹고 잘 자서 면역력을 증가시키기를 당부드립니다. 흥천면장 권병렬 드림 8월 18일

이장호 기자  yeojupe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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