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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협치와 타협 리더십 발휘할 것”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협치와 타협 리더십 발휘할 것”

  • 기자명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 입력 2020.08.0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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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 및 기초의회와 연대해 지방역량 키우는 데 심혈

“항상 낮은 자세로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는 의장이 될 것이다. 의회는 도민의 의사와 이해를 수렴해 가장 큰 공통분모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도민 의사를 결집해내는 기관으로 경기도의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도민이고 둘째도 도민이다. 거창한 정치철학을 내세우기 보다는 사람이 먼저이듯, 도민을 언제나 우선으로 한 의정활동을 하겠다” 

지난달 10일 3선 의원으로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장에 취임한 장현국 의장의 취임 일성이다.

경기도 31개 시군 지역신문 협의체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는 지난달 27일 경기도의회에서 장현국 의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후반기 의장으로서의 각오와 철학은

도의원 의정활동에 아쉬움이나 불편 없도록 든든하게 받쳐주는 ‘디딤돌 의장’ 되겠다고 약속하며 제10대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제대로 ‘일하는 의회’를 만들고, ‘지방의 정책으로 미래의 희망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생각한다.

정치인의 가장 주요한 덕목 중 하나는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을 나누고 공감대를 넓히지 않고선 협치와 타협에 이를 수 없다.

좋은 정치인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니라, 도민들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소수의 목소리를 끝까지 경청해야 진정한 변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소수당을 위한 배려나 의견 수렴은

모든 의원을 존중하며 한결같은 자세로 대하는 것은 의장의 주요 역할이다.

전반기 의회 시작 당시, 소수정당 의원들이 원하는 상임위를 우선해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중 두 명은 상임위 부위원장을 맡을 수 있도록 하며 유일 교섭단체 체제에서 원내 다수를 앞세운 독단적 의회 운영을 지양하고 소수정당의 의원 존중을 바탕으로 대화하며 풀어나간 결과다.

▲전반기 의원 공약 DB 등 공약 실행  초석이 마련됐다.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시작보다 중요한 게 제대로 된 마무리다. 전반기 의회는 도와 도교육청 비롯해 31개 시·군 방문하며 도의원 공약에 대한 논의를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시작했다.

후반기 의회는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를 운영하며 정책공약을 완성하려 한다.

도의회 정책공약이나 도정 핵심사업 대상지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현장을 방문해 공약을 완성화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화성 송산 국제테마파크 예정지, 여주 반려 동물테마파크 등 지역별 대형 투자사업 추진 현장을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다.

▲의원 의정활동을 어떻게 뒷받침은?

도의원 공약 이행 등 의정활동 성과 못지않게 이에 대한 정보제공과 홍보도 중요하다. ‘말뿐인 공약’으로 폄하되는 부정적 이미지 탈피를 위해선 의정활동 과정과 성과를 적극 알려야 한다.

특히, 온라인 소통을 활성화 해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에게 의원별 정책과 의정활동을 알리기 게 중요하다. SNS 활성화 등 홍보 지원체계를 강화해 20·30대 청년들도 개별의원 추진 주요 사항을 손쉽게 전달받고, 경기도의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과 도의회 역할 및 지방언론과의 관계는?

전국 광역의회 및 지방자치단체 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해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

지방언론은 지방과 주민을 제일 잘 이해하는 언론매체. 경기도의회는 지방언론과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별 현안과 도민 의견을 꼼꼼하게 파악하면서 실질적 지방자치를 구현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지방언론과 상생하며, 지방자치의 기반을 견고하게 다져나가겠다.

▲코로나19 의회 차원 대응 계획은? 

코로나19가 반년 이상 장기화함에 따라 방역 활동 강화와 함께 지역경제 지원방안도 고심해야 한다. 경기도 모든 정책은 법령과 조례에 근거해 집행돼야 하는 만큼, 집행부서와 의회가 유기적 공조체제를 긴밀히 마련해야 한다.

후반기 의회는 전반기의 선제적 코로나19 대응책을 발전해나갈 계획이며 의장단 및 교섭단체 대표단과 협의해 지역주민과 집행부를 잇는 ‘디딤돌 역할’을 지속하고, 각종 긴급자금이 적재적소에 긴급 투입될 수 있도록 꼼꼼히 검토할 계획이다.

▲의회 차원의 남북협력사업 전망은?

남북관계는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해나가는 게 중요하며 남북경색 국면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분명 돌파구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남북 간 협력할 수 있는 과제는 코로나19 공동대응 체계 구축, 보건·의료부문 협력 등을 통해 ‘남북 코로나 공동극복’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의회가 경기도와 함께 중앙정부 및 민간단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면, 다양한 분야의 남북협력을 해 나가는 데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해 낼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한 지역 언론 육성책은?

많은 의원님들의 활동 사항이 제대로 홍보되려면 홍보의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언론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본다.

▲도민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의회는 도민의 의사와 이해를 수렴해 가장 큰 공통분모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도민 의사를 결집해내는 기관으로 경기도의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도민이고 둘째도 도민이다. 거창한 정치철학을 내세우기 보다는 사람이 먼저이듯, 도민을 언제나 우선으로 한 의정활동을 하겠다.

도민들에겐 ‘일 잘하는 의회’, 의원들에겐 ‘일할 맛 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음. 의정활동을 충실히 뒷받침하는 ‘디딤돌 의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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