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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읍면동별 아동 교육·보육시설 편차 심각국공립시설 읍면동에 최소 1개소 설치해야…병설유치원은 지역소멸 막는 최후의 방파제

기획-국공립어린이집②

본 지는 지난호에서 여주시 국공립어린이집 현황보도를 통해 여주시가 책임지는 보육정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번에는 여주시 읍면동 아동 교·보육 현황을 통해 읍면동마다 국공립어린이집이 최소 1개소가 필요한 이유를 살펴봤다.

□ 어린이집 하나 없는 금사면

여주시 12개 읍면동 가운데 어린이집이 한 곳도 없는 곳이 있다. 바로 금사면이다. 행정안전부 6월 기준, 인구 통계에 따르면 금사면은 총인구 2967명 가운데 만 5세 이하 어린이들이 44명 있지만 대부분 다른 지역으로 보육을 맡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포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3명이 다니긴 하지만 초등학교에 설치된 병설유치원은 교육부 소속으로 학교 방학과 함께 쉬기 때문에 부모들이 부담을 갖는 경우가 많아 어린이집에 맡긴다는 설명이다.

얼마전 금사면사무소에서 근무하게 된 관계자에 따르면 “자신도 처음에 어린이집이 하나도 없어서 신기했다”며 파악해 보니 “아이들이 산북면과 흥천면의 어린이집으로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 오학동 턱없이 부족한 시설

여주시 전체 만5세 이하 아동수는 3984명이다. 이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1212명이 오학동에 산다. 오학동에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14개소로 정원이 580명이므로 1212명을 소화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오학동에는 △오학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정원 68명/현원 49명) △민간어린이집 8개소 (정원 412명/현원 323명) △가정일반어린이집 (정원 100명/현원 82명)에 아동들이 다니고 있다. 나머지 아이들은 다리건너 중앙동과 여흥동의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인구가 증가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신설등의 문제가 오래전부터 불거지고 있던 오학동은 유치원이 한 곳도 없고 국공립 시설도 한 곳도 없는 상황으로 오학동 관계자는 “시설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원론적 답변을 했다.

□ 장거리 통학 구간 이동으로 차량에서 1시간 이상 소비

통학버스를 운전하는 A씨에 따르면 “여주시내 한 코스를 운행하는데 최소 35분에서 45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면 지역의 경우 “대부분 병설유치원이 학교 통학버스로 운행되는데 면적이 넓은 지역 특성에 따라 시내보다 훨씬 먼 거리를 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하게 계산해 보면 통학버스를 타야 하는 시간이 왕복 1시간은 기본이고 그 보다 훨씬 많이 걸리는 것이다.

아이들이 겪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도 통학시간이 최소화하는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다.

□ 시설별 정원/현원 비율

○ 유치원

현재 여주시 전체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104개이다. 유치원이 34개소로 병설유치원이 24개소에 정원이 692명(전체정원 대비 12.78%)이지만 현원이 332명으로 정원의 47.98% 밖에 채우지 못하고 있다. 앞서 이야기 한 대로 방학에 대한 부모들의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농촌 인구가 고령화 되면서 아이들의 울음이 멈춘 농촌현실을 볼 때  지역붕괴의 마지막 방어선 역할을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사립 유치원은 10개소가 있지만 대부분인 7개소가 중앙동에 있고 여흥동에 1개소, 가남읍에 2개소가 운영중이다. 정원은 1148명으로 전체 정원 가운데 21.2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원에 다니는 아동수는 742명으로 정원대비 64.63%를 채우고 있다.

○ 어린이집

여주시 어린이집 가운데 가장 많은 시설은 43개소의 민간어린이집이다. 정원은 전체 5415명 가운데 51.12%인 2768명이지만 현재 민간어린이집에 다니는 현 원생 수는 1717명으로 62% 수준에 불과해 38%가량 미달인 셈이다.

두 번째로 많은 시설은 가정일반어린이집으로 20개소에 373명 정원으로 현재 274명이 다니고 있어 73.46%를 채우고 있다.

법인단체에서 운영하는 시설은 4개소로 중앙동에 연꽃어린이집, 선재어린이집 2개소, 가남읍에 본석어린이집, 북내면에 아이사랑어린이집이 각각 운영중으로 정원 225명 가운데 179명이 등원해 79.56%의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여주시에 산북면에 산북어린이집과 여흥동에 훈민어린이집이 운영중으로 전체 2.84%인 154명 정원에 134명이 다니고 있다.

전체 정원가운데 현재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비율은 △국공립어린이집 87.01% △직장어린이집 81.82% △법인단체등 79.56% △가정일반 73.46% △사립유치원 64.63% △민간일반어린이집 62.03% △병설유치원 47.98% 순이다.

□ 지역 아동과 시설 불균형 심각해

오학동은 1212명의 만 5세이하 아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14개 시설에 580명 정원으로 나머지 632명은 다른 읍면동 지역의 시설을 이용해야한다.

금사면은 어린이집이 아예없고 병설유치원이 아닌 수요가 존재하는 상황으로 사립은 수익성이 떨어져 국공립어린이집 신설이 시급한 형편이다.

점동면은 94명의 만 5세 이하 아동이 있지만 정원 79명으로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아동이 있는 실정으로 현재 S사립어린이집이 장기임차 전환 신청을 한 상태로 알려져 있다.

이들 지역 외에도 “아이키우기 좋은 여주”를 내세운 여주시장이 책임지는 보육정책을 위해서는 읍면동에 최소 1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박관우 기자  pkw39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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