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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친절해도 너무 친절한

포토…친절해도 너무 친절한

  • 기자명 조용연 주필
  • 입력 2020.03.18 09:05
  • 수정 2020.03.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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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는 반갑습니다


그는 손을 흔들며 맞아주니까요
이정표는 따뜻합니다
그는 팔을 벌려 안아주니까요


그런데
이 이정표는 걱정이 됩니다

너무 친절해서 문제입니다
‘탄약창’으로 가는 이정표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다들
잘 찾아갈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충주로 가는 국도변에 선 이정표입니다.
굳이 ‘제7 탄약창’까지 알려주는 친절은 사양해야 마땅합니다.
여전히 네이버 지도는 군사시설을 감추고 있습니다.
그게 국가안보에 대한 최소한의 실용이자 예의이기 때문입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을 빌려올 수 있는 장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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