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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는 일본 산업혁명 세계문화유산 삭제하라” 

“유네스코는 일본 산업혁명 세계문화유산 삭제하라”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20.02.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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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친일잔재청산특위 , 유네스코 권고 사항 불이행 일본정부 규탄

경기도의회 친일잔재청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호)는 지난 26일, 3.1운동 101주년을 맞아,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시 유네스코로부터 권고받은 사항을 불이행한 일본정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특별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식민지배와  강제동원이라는 반인도적인 행위의 반성과 사죄 없이 현재까지도 역사 왜곡을 일삼고 있는 일본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일제강점기 군함도 등 강제노역 피해자에 대한 일본정부의 진정한 사죄와 정당한 배상을 요구하고, 유네스코에 해당 유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삭제를 촉구했다.

유네스코는 2015년 7월 메이지 산업시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어두운 역사를 포함해 다루라고 권고했고, 이에 주유네스코 일본대사는 ① 1940년대 한국인 등이 자기 의사에 반하여 동원되어 가혹한 조건 하에서 강제노역 하게 되었음을 인정하고, ② 인포메이션 센터 설치 등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하지만 일본정부는 2017년 11월 및 2019년 12월 이행경과보고서를 두 차례 제출하였으나, 강제노역 인정이나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어떠한 조치 사항도 포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경호 위원장은 “반인도적 행위의 현장인 메이지 산업시설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삭제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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