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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환경운동연합, ‘이항진 시장과 공직자들이 손 놓고 있다’ 성명

여주환경운동연합, ‘이항진 시장과 공직자들이 손 놓고 있다’ 성명

  • 기자명 박관우 기자
  • 입력 2020.01.31 09:05
  • 수정 2020.01.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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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현안에 “시의회도 정당 떠나 최선을 다하라” 요구

 지난 30일 여주환경운동연합(의장 이동순)이 여주시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험에 처한 여주의 상황에도 손을 놓고 있는 여주시 모든 공직자들에게 경고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동순 여주환경운동연합 의장, 민대현 점동면 현수2리 태양광 발전소 반대추진위원회 위원장, 김동목 점동면 현수2리 새마을지도자, 남창현 북내면 외룡리 SK LNG 발전소 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유상진 정의당 여주시양평군지역위원장, 이헌석 정의당 생태에너지본부 본부장, 박덕규 여주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 아강지모 회원, 현수2리·외룡리·북내면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기자회견은 참석자 소개와 여주환경운동연합 이동순 의장의의 성명서 낭독으로 이어졌다.

성명서를 통해 여주환경운동연합은 외룡리 SK LNG 발전소, 점동면 현수2리 태양광 발전소, 강천 SRF 쓰레기 발전소 등의 문제에 대해 “공무원들의 무능 행정과 황금의 노예가 되어 제정신을 잃어버린 사업자들”로 여주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규정하고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와 주민동의 없이 승인”되고 있는 사업들이 “공직자들이 시장 패싱(배제)을 통해 추진되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예전과 다름없이 그대로 반복되고 있고 여주시장은 공직사회와 원만한 관계유지를 위해 이를 용인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들 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했다.

특히 “이항진 여주시장 취임 이후 오늘날까지의 여주시 행정은 무능, 무책임, 부패의 지난 시정과 하나도 다르지 않았다”며 “여주의 산림 훼손에 여주시장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천폐쓰레기발전소 착공허가에 대한 여주시의 패소와 관련해서도 “3차에 걸친 재판과정에서 여주시와 변호사는 강천폐쓰레기 반대대책위에게 재판에 대한 어떠한 자료도 공개하지 않았다”며 “시민주도 반대대책위 중심의 소송 진용(陣容)을 받아들여 진정한 민관협력의 새로운 틀을 구성할 것”을 이항진 여주시장에게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여주시의회에 대해서도 “시의회가 가지고 있는 모든 권한을 동원하여 비틀거리는 여주시정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소속정당의 위치를 떠나서 여주시민 전체를 위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시민의 삶이 무너지는 위기의 여주시 앞에 시장과의 무조건적 협치는 협잡에 불과하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점동면 현수2리 태양광발전소 개발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결의문 낭독, 북내면 외룡리 SK LNG 발전소 백지화를 요구하는 결의문 낭독, 이헌석 정의당 생태에너지본부 본부장의 대한민국의 에너지 정책 설명, 박덕규 여주환경운연합 집행위원장의 현 상황에 대한 설명과 질의ㆍ응답이 진행됐다.

한편 여주환경운동연합은 향후 개별 사안별 접근보다는 범시민대책위를 구성해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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