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지난 11일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에서 ‘여주시인구정책시민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인터넷으로 참여를 희망한 70명의 시민은 9개 조로 나누어 인구가 감소하는 여주를 살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여주만들기’라는 주제로 청년과 여성이 살고 싶은 여주에 초점을 맞춘 토론회에서는 시민들의 다양한 제안이 쏟아졌다.
청년 정책으로는 △청년주거시설 지원 △청년특구 지정으로 청년 귀농 귀촌지원, 특산물 판매 등 특화 사업 △판교-여주 전철 급행 운행 △여주 ‘한 달 살아보기’ △‘청년사랑방’ 운영 △청년 창업시 주거(사무실)비용 일정 부분 시예산 지원 △물류회사 유치 일자리 창출 △경기도 테크노파크 유치 재시도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여성 정책으로는 △여성직업훈련원 설치 △다문화가정 구성원 전체 소양 교육 △맞벌이 부모위한 어린이 야간 돌봄지원 확대 △보건소에 산부인과 개설 △여주특산물 상품개발 및 공장 유치 △여성 근무시간 탄력운용 업체 지원 △여주만의 매력 있는 특성화 학교(예, 상품중학교) 개발 △‘유·아동 특화문화센터’ 운용 △ 미혼여성에게도 저금리주택자금 지원 등의 토론결과가 도출됐다.
또한 선정된 주제이외에도 인구정책과 관련해 시민들이 주거 및 노인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해 그 동안 인구정책에 관해 시민의 관심이 많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케했다.
특히, 지난달 언론에 여주시가 수도권 도시 가운데 지방소멸이 우려되는 대표적 도시로 거명되면서 여주시민들의 위기감이 인구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