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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민회관 긴급 ‘사용 중지’ 필요

여주시민회관 긴급 ‘사용 중지’ 필요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19.12.11 09:41
  • 수정 2021.04.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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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와 벽 곳곳에 균열과 솟아오름 현상 발생

여주시민회관 지하 바닥
여주시민회관 지하 바닥

여주시의 각종 행사가 열리는 여주시민회관이 올해 5월 실시된 안전점검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아 대책이 시급하다.

여주시민회관 입구에는 이 지역을 통행하는 사람이나 차량의 안전에 조심하라는 ‘구조안전 위험 시설물 알림’ 간판이 세워졌다.

여주시는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매년 ‘주요안전시설물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A등급부터 E등급까지 5개 단계로 안전도가 평가된다.

여주시민회관이 받은 ‘미흡 수준’인 D등급은 ‘주요 부재에 노후나 구조적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다.

여주시민회관 구조안전 위험시설물 표지판

<여주신문>이 현장 확인한 결과 반지하에는 각종 단체 5개의 사무실과 관리사무실이 있으며, 지하층은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다. 지하층의 내부와 벽 곳곳이 균열과 솟아오름 현상을 눈으로도 확인할 정도였다. 또 조립식 판넬로 설치한 칸막이 아랫부분은 바닥이 솟아올라 부분 파손된 상태며, 바닥은 10cm부터 20cm이상이 솟아 오른 곳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건물 보 높이가 일반적으로 280cm이나 이곳의 중앙을 측정한 결과 257cm로 약23cm 솟아 오른 상태다. 함께 현장 확인에 나선 여주시의회 한정미 의원은 “보는 것만으로도 붕괴할 수 있다는 공포를 일으킨다. 다시 들어가기 무서울 정도다”라며 “끔찍했던 삼풍백화점이 떠올라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곳에 근무하는 한 사람은 “무서운데 어쩔 수 없이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사람은 “최근 2년 사이에 급격히 상황이 악화됐다”고 말해 바닥이 솟아오르고 벽이 내려앉는 현상이 점차로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사용 중단 등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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