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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강금산 전설을 창작판소리로 만나다

여주 강금산 전설을 창작판소리로 만나다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19.10.3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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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관과 시에노병원 등에서 흥겨운 공연 펼쳐

예로부터 개 형상의 금덩이가 있어 나라가 날로 강성해진다는 말에 따라 중국 황제가 사람을 보내 가져오라고 했지만, 한 고승의 기지로 물리쳤다는 전설을 간직한 여주시 점동면 강금산의 이야기를 전하는 전설창작판소리 <강금산의 황금개>의 대목에서 100여명의 관객들은 통쾌한 듯 박수를 보냈다.

흥겹고 즐거운 공연이 펼치진 곳은 여주시장애인복지관 3층 강당으로 10월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창작판소리 공연은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이날 공연을 펼친 사람들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이수자 이일규와 여주지역 10곳이 넘는 풍물패 대표강사인 박영만, 1997년 세계사물놀이겨루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이필천과 여주시풍물연합회 예술감독인 전희련, 2016년부터 창작판소리를 공연하고 있는 서금실과 북내초등학교 전하나와 연꽃어린이집 전소라 어린이다.

이들의 공연은 한 평생 이땅의 생명을 지키고 가꿔 온 어르신들에 대한 찬가와 여주로 시집 온 재일교포 3세가 이 땅에 삶의 뿌리를 내려가는 모습을 노래한 <내 똥 땅이 되다>와 관객이 공연을 관람하는 것 뿐 아니라 참여하는 <너도 나도 소리꾼> 등으로 이뤄져 흥겨움과 정간이 넘치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날 여주시장애인복지관에서 한바탕 공연을 펼친 이들은 오후 3시의 시애노병원 1층 로비에서 공연을 펼치기 위해 바쁜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여주세종문화재단 우리동내 예술프로젝트로 마련한 ‘똑똑똑, 창작판소리가 찾아왔습니다’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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