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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진국제자원봉사단 윤은호 이사장

인터뷰- 대진국제자원봉사단 윤은호 이사장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19.10.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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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의 끝없는 길을 실천하는 대진국제자원봉사단

“봉사는 보람도 있겠지만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입니다”

200번째 집수리는 장애인 야학…여주서 20년 넘게 봉사 활동 펼쳐

<여주신문>은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이라는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어렵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진국제자원봉사단 윤은호 이사장을 만났다.
대순진리회 소속인 대진국제자원봉사단은 종교를 떠나 지난 수 십 년간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을 실천했으며, 특히 경기도 여주시에서도 지난 20년 넘게 봉사활동을 펼친 것은 물론이고 이제는 대한민국 전역과 해외까지 따듯한 손길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봉사와 나눔을 “인간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도리”라는 윤은호 이사장으로부터 대진국제자원봉사단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편집자 
게재된 기사는 실제 대담과 일부 다를 수 있으며 전체 내용은 유튜브 <여주신문TV>와 팟캐스트 <여주라디오>에서 들을 수 있다.

이장호 오늘은 대진국제자원봉사단 윤은호 이사장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윤은호  안녕하십니까.

이장호 우선 대진국제봉사단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윤은호 네, 잘 아시다시피 대진국제봉사단은 대순진리회 본부 도장에 속해져 있는 한 단체입니다.

우리 대순진리회가 1969년도에 창설이 되고 난  후에 지속적으로 봉사를 해오다가 대한민국의 정식적인 봉사단체 활동을 공식적으로 하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한 5년 전에 경기도로부터 정식인가를 받고 2016년도에 경제기획부에 정식 인가를 받아서 국제적으로 또 여주와 대한민국 전역에서 봉사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이장호 지금 말씀하신 것이 서류상으로는 5년 전이지만, 지역에서 여주 분들이 특히 많이 기억하시는 것은 도자기축제나 오곡나루축제...... 그 훨씬 전부터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해오시지 않으셨나요?

윤은호 네~ 맞습니다. 약 20년 전부터 나름대로 지역과 연계가 되서 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도자기축제에 많은 인력들이 필요한 주차관리라든지 여러 가지 봉사...... 한 예를 들자면 신륵사관광지 들어가는 입구의 ‘세종문’ 단청을 무상으로 해준 적도 있고, 크게 작게 따지면 여러 가지가 많이 있겠지만 앞으로도 여주가 많은 발전이 되도록 제 나름대로 뒤에서 숨어서 봉사를 드러내지 않고 하려고 합니다.

이장호 조금 전에 말씀하실 때 단청공사 하시는 것을 저는 실제로 봤거든요. 예전에 그쪽 근처에 근무를 하는 바람에 아침저녁으로 봤는데, 단청봉사 뿐만 아니라 교통봉사,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하는 분들이 그냥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상당한 전문적인 분야의 봉사까지도 많이 하시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진국제봉사단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한 어느 정도 되나요?

=윤은호 지금 정식적인 직원들은 한10여 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고요. 

대진국제봉사단은 많은 단체보다 자랑거리가 뭐냐면 봉사단 인원들이 언제든지 요청하면 몇천 명 아니라 몇만 명이 올수 있는 그런 체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상당히 다른 단체보다 활발히 움직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 그런가하면 모든 대순진리회 도인들은 근본적으로 봉사하는 마음들이 항시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겉으로 표출을 하면 많은 단체들보다 유리한 봉사를 하지 않을까 하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장호 마침 며칠 뒤면 대진국제봉사단의 집수리 봉사가 200호를 맞는 완공식을 갖거든요. 특별히 남다른 소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윤은호 지금 200호 기념을 한다는 것 제 자신이 조금 쑥스럽고요. 집수리를 하게 된 동기는 다른 뜻이 아니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고 있는 마당에 소외된 계층들이 너무 많습니다.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연세가 드신 분들 지체장애인라든지 이런 분들에게 조그마한 혜택을 주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 벌써 200호가 됐다는 것이 제 자신이 감개무량합니다. 앞으로도 500호, 1000호, 1만호까지 갈수 있는 연계가 됐으면 하는 부분이 제 바람입니다.

이장호 지난주 수리하는 분들을 봤는데 도배도 하시는데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상당한 전문가 분들이 투입되서 깔끔하게 해주셔서 굉장히 고마워하고 있더라고요. 또 날씨가 쌀쌀해지면 집수리뿐만 아니라 난방을 위한 난방유 지원 사업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어느 정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윤은호 지금 여주시, 포천, 강원도 쪽에서 계속 하고 있습니다. 연간 난방유는 여주만 하더라도 천만원씩 계속 몇 년째 하고 있습니다.  난방유 지원을 하게된 동기는 처음에 연탄을 지원 하려고 했는데 연세 드신 분은 연탄보일러를 때다보면 연탄가스라든지 혼자 계신 분들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난방유로 대체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가구 수가 늘어나게 되면 여주시와 연계해 더 많이 늘릴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진국제봉사단은 연세가 드신 분들과 같이 정말 연약한 노약자들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일년에 천만 원이라는 금액이지만, 금액을 더 많이 늘려서 지원하려고 나름대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장호 이번에 집수리 200호는 가정집이 아니고  기존 시설을 장애인 평생교육센터로 고치려고 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대진국제봉사단이 흔쾌히 그 부분을 맡아 주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장애인 평생교육센터의 집수리에서 주로 어떠한 활동을 하셨는지요.

윤은호 지금까지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사회지원이라든지, 반찬배달 여러 가지 일일이 꼽아 말할 수 없지만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집수리가 자꾸만 대두가 되는데 저희들은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서 정말로 도움이 될수 있도록, (집수리뿐 아니라) 그릇, 주방기구 등 모든 것을 세척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주에 봉사단체에 세탁차량이 나온 줄 알고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그 차량을 어디서 활용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연계가 안되면 내년에는 별도로 세탁 이불 빨래를 할 수 있는 차량을 구입해 봉사 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장호 장애인자립센터 조정오 센터장님이 그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평생교육센터뿐만 아니라 무료로 운영하는 나눔식당에도 20여 년간 쌀을 지원해주셔서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요. 사실 이런 봉사활동 하고 싶지만 또 망설이는 분들도 있고, 대진국제봉사단을 통해 봉사를 하고 싶은 분이 있으면 대진국제자원봉사단에 일반 지역주민이나 다른 지역주민 등 다른 분들도 참여하실수 있나요?

윤은호 많은 분들이 경계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뭐냐하면 종교라는, 대순진리회라는 속에 대진국제봉사단이 있다 보니, 종교라는 이유로 상당히 꺼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종교와는 전혀 관계없이 활동을 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인터넷이라든지 여러 방법으로 연계가 될 수 있는 길을 열고 있기 때문에 어느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고 언제든지 오시면 저희는 대환영 하겠습니다.

이장호 봉사활동을 하시면서...... 69년부터 하셨지만 최근에 여주에서도 20년 넘게 봉사활동을 쭉 하면서도 봉사활동을 하면서 얻어지는 보람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윤은호 그렇게 말씀하시니깐 조금 이상한데요. 저희는 보람을 느낀다기 보다는 대순진리회 이념자체가 ‘해원상생 보은상생’입니다. 저희들이 받았던 것을 되돌려 주는...... 사회에 다시 환원시키는 과정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월 성금...... 성금이라 함은 소위 말하는 기독교의 11조 (헌금)이지요. 성금의 70%를 사회에 다시 환원을 시킵니다. 교육사업이라든지 복지사업이라든지 여러 사업을 전개하면서 다시 사회에 환원시키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대순진리회를 창건하신 도제님의 이념이기 때문에 보람이기보다는 이것은 당연히 인간으로써 해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람을 찾고 즐거움을 찾고 하는 것도 있지만, 이런 것이 저절로 될 때에 전체 사회가 화합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이장호 무엇보다도 봉사라는 것이 보람을 찾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써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는 말씀이 가슴에 많이 남습니다. 오늘은 대진국제자원봉사단 윤은호 이사장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다음에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은호 감사합니다.

/정리=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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