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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진 시장,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세미나 토론자로 참석지역을 알지 못하는 연구는 현장에 적용할 수 없는 탁상공론

“어디든 그렇지만 지방정부는 먹고 사는 것도 중요하고 가치도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고민도 크다. 이런 고민들을 연구를 통해 지방행정연구원이 구체화시켜 달라”

 

 이항진 여주시장이 지난 10월 8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개원 35주년 기념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 “지방정부를 위해 지방행정연구원이 구체적인 연구를 해 달라”고 주문했다. 

남궁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류임철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의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협력강화방안’과 홍준현 중앙대교수의 ‘최우수 연구기관을 향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역할’, 박성호 경상남도 부지사의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협력강화방안’ 등의 주제발표를 들고 종합토론에 참석한 이 시장은 “연구와 재정 모든 면에서 독립성을 갖춘 가운데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 연구를 할 때 지방행정연구원은 지방정부에 큰 도움을 주고 그 의미도 커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연구 자체가 휴지조각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행복’을 구체적으로 계량화시키고 국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가는 부탄의 정책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는 이 시장은 아무리 좋은 연구라도 지역이 필요로 하는 지점을 명확히 알고 그에 맞게 구체화된 연구를 한다면 소비자인 국민들은 열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을 명확히 알지 못하는 연구는 현장에 적용할 수 없는 탁상공론에 불과하다며 다소 강한 어조로 얘기한 이 시장은 자신도 현장에서 더 많은 답을 찾기 위해 시민들과의 소통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뒤이어 토론자로 나선 장세정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이 시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지방행정연구원이 현장에서 국민의 삶을 그대로 담아낼 때 비로소 그 정체성은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이날 기념세미나에는 윤태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을 비롯해 정해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김동욱 한국행정학회장 등이 참석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개원 35주년을 축하했다. 

이장호 기자  yeojupe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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