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덕 지역위원장(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위원회)이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병국 국회의원을 정면 비판했다.
‘정병국 의원님!!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비판할 것은 제대로 비판하셔야 합니다.’ 라고 강하게 운을 뗀 백 위원장은 범죄의혹에 대한 수사는 검찰의 당연한 책무지만 국회 패스트트랙 수사를 예로 들며 공정성에 대한 문제제기로 이어갔다.
백 위원장은 ‘만약,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과 그 가족에게 들이대고 있는 잣대와 동일한 수준으로 ‘국회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를 진행했다면, 또 수사대상이 되는 자들이 검찰 수사의 합법성을 인하고 이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 국민들이 검찰개혁을 외치며 다시 촛불을 들었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정병국 의원이 <여당 원내대표가 ‘10만 명 이상의 시민이 대검찰청을 향할 것이다.’라고 한 것을 두고 검찰에 대한 ‘협박’>이라고 했다며 이는 촛불을 든 국민의 마음을 폠훼한 것이라고 진정 있는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병국 의원은 9월 28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문재인대통령이 그렇게 외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조건은 간단’하다며 ‘대통령다운 대통령, 장관다운 장관, 정당다운 정당이 있으면 됩니다.’ 고 주장했다.
특히 조국장관과 관련해 <대통령은 온갖 비리와 불법, 반칙과 특혜의 인물을 법무부 장관에 앉히고 집권 여당은 그 장관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여당의 원내대표는 10만명 이상의 ‘시민’이 대검찰청을 향할 것이라 협박하고, 청와대 정무수석은 검찰에 ‘조용히’ 수사하라>고 했다고 썼다.
정 의원은 마지막으로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빗대며 ‘조국 파면은 국민이 문재인대통령에게 제시하는 마지막 회심의 기회입니다. 문재인대통령이 기회마저 저버린다면 남은 것은 독재자의 말로일 뿐입니다.’라며 조국 파면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