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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 거행

여주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 거행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19.08.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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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진 시장 “여주는 독립유공자 38분을 배출한 자랑스러운 고장”

이항진 여주시장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하나된 마음으로 조국의 광복을 염원했던 선열들의 정신을 본 받아 우리 스스로 우리의 운명을 자주적으로 개척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광복절인 15일 오전 10시 여주시민회관에서 애국지사 유족, 보훈단체 회원과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축식은, 박근출 여주시독립운동가기념사업회장의 기념사와 이항진 여주시장의 경축사, 광복군 행진곡 합창과 광복절 노래제창, 만세삼창과 식후공연으로 능서면 새미공연단의 난타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올해 광복절 기념식은 일제강점기 동안 줄기차게 민족해방 투쟁에 앞장 선 순국선열과 여주출신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얼을 기리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높이는 자리가 됐다.

박근출 여주시독립운동가기념사업회장은 “일제의 36년 지배 아래 강압에 맞서 국내외에서 목숨을 잃은 선열과 영령들의 피 땀으로 독립의 자유를 되찾은 날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모였다”며 “선열들을 예우하고 대한민국 건국 공로에 대한 대접을 올바르게 할 때 대한민국과 여주시는 더 밝고 큰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애국선열들의 용기와 의기로 인해 지금 우리는 당당할 수 있고 선열들의 빛나는 정신과 공로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했다”며 애국선열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했다.

이 시장은 “여주는 곳곳에서 3·1운동을 주도해 이끌었던 원필희, 김용식, 강영조, 강만길 선생 등과 13도 창의군 의병 총대장으로 서울 진공에 앞장 선 이인영 선생, 민족대표 33인의 한 분으로 천도교 지도자였던 홍병기 선생, 임시정부 군무부장으로 광복군 창설의 주역으로 활동한 조성환 선생이 나고 자란 고장으로 정부의 공식 포상을 받은 독립유공자 38분을 배출한 자랑스러운 고장”이라며 “우리 모두가 여주 역사의 어엿한 주인으로 우리 함께 여주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항진 시장은 “일본 제국주의의 폭정에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운 선열들의 용기와 의기로 인해 지금 우리는 당당할 수 있다”며 “모든 것을 바쳐 독립된 나라와 불굴의 민족혼을 물려주신 애국선열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판결에 대한 일본 아베 정권의 행동은 명백한 보복행위로, 쉽지 않은 문제이지만 국민들의 자발적인 행동과 실천으로 이 또한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주시에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펼치고 있는 ‘여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운동에 청소년들도 건립 추진위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무척 고맙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국가 문제뿐 아니라 지역 현안도 시민들이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야 해결할 수 있다며 여주시민이 여주시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여주시는 광복절 행사자료에 조성환(曺成煥, 1875~1948) 선생을 비롯해 엄항섭(嚴恒燮, 1898~1962), 연미당(延薇堂, 1908~1981), 이규학(李圭鶴, 1914~1964), 엄기선(嚴棋善, 1929~2002) 등 5명의 여주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동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자료를 배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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