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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면 이포리 출신 홍병기 선생 다룬 넌버벌퍼포먼스 올려져

금사면 이포리 출신 홍병기 선생 다룬 넌버벌퍼포먼스 올려져

  • 기자명 박관우 기자
  • 입력 2019.08.07 11:28
  • 수정 2019.08.0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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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대표 33인으로 2차례 옥고, 독립훈장 대통령장 추서

최근 일본 아베정권이 우리나라의 반도체 부품에 대한 경제보복을 단행한 가운데 8월15일 광복절을 앞두고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3·1독립만세에 참여하신 홍병기선생의 삶을 다룬 공연이 준비되고 있어 화제다.

홍병기 선생은 금사면 이포리 출신으로 19세인 1889년 무과에 급제했으나 서자출신의 한계와 당시 부정부패와 매관매직이 만연하던 정치현실 그리고 외세의 침략에 무기력한 정부에 한계를 느끼던 중 24세 때인 1892년 획기적인 평등사상인 인내천의 동학에 입교하고 여주 접주로 성장한다. 이후 1894년 여주동학도를 이끌고 동학농민전쟁에 참여했으나 일본군과 관군에 패하고 3대 교주 손병희와 함께 1919년 3·1만세운동을 주도하게 된다. 이로 인해 2년간의 옥고를 치룬 선생은 고려혁명당 조직사건으로 예순이 넘은 나이에 다시 신의주형무소에 2년간 옥고를 치르게 된다. 해방 후 1949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81세를 일기로 서거하기까지 민족의 자존을 지킨 우국지사의 삶을 사신 선생은 1962년 3월1일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 받고 1966년 5월18일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여주극단 청린의 곽호일 연출은 “여주출신이면서도 이분의 존재조차도 모르고 있는 시민들이 많다”며 “태어나신 생가터 역시 흔적조차 찾아 볼 수가 없는 실정으로 공연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선생에 대해 아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세종국악당에서 8월 14일(수) 3시 30분과 7시 30분 넌버벌퍼포먼스로 여주세종문화재단의 후원과 문화체험공동체 다스름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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