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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시‘야생 진드기’조심하세요

야외활동 시‘야생 진드기’조심하세요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19.06.0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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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는 최근 경북, 충남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중증사례가 종종 발생되어‘살인진드기’로 불리기도 하며,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소피참진드기는 1mm 크기로 아주 작으며, 이것이 사람 몸에 붙어 흡혈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옮겨진다. 농사, 등산 등 야외 활동에서 주로 물리게 되며, SFTS에 감염되면 보통 4~15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38~40℃의 고열과 설사,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림프절 종대, 혼수 등 중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치명률은 감염환자의 12~30%에 달하며, 환자격리는 필요하지 않으나 의료종사자의 경우 중증환자의 혈액 및 체액 등에 직접 노출돼 2차 감염된 사례가 있어 환자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아래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한다.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고,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야외 활동 후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알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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