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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초, 달의 모습 관측 수업

여주초, 달의 모습 관측 수업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19.05.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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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의 갈릴레이 따라 잡기

“갈릴레이처럼 달을 망원경으로 직접 보고 싶었어요.”

여주초등학교(교장 신동학) 3학년 학생들은 지난 5월 14일 저녁 운동장에서 달 관측 수업을 실시하였다.

달 관측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과학교육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이다. 1차시 분량 밖에 안 되는 수업이고, 인터넷에서 고화질의 달 사진 등 양질의 교육 자료를 구할 수 있어 TV화면으로 손쉽게 마칠 수 있는 수업이다.

하지만 여주초 3학년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눈으로 직접 달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달 표면 운석 구덩이가 몇 개나 보이는지, 달에도 높은 산이 있는지, 운석 구덩이의 크기와 모양은 어떻게 다른지, 400여년 전 사람들은 왜 달이 흠 없이 완벽하고 매끈한 천상의 물체라고 생각했는지,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처음 달을 보았을 때의 느낌은 어땠을지 등의 생생한 의문을 해결하기에는 교실 안의 수업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달 관측 수업은 여주초 3학년 담임선생님들이 함께 천체망원경과 쌍안경 사용법을 연수하며 준비했고, 학생들이 직접 쌍안경을 들고 달을 찾아 관측하고 스마트폰으로 망원경에 비친 달의 모습도 촬영하며 학습자료를 만들어 더욱 의미 있는 수업이었다. 이번 수업을 운영한 2년차 새내기 선생님은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지만 달을 망원경으로 본 건 저도 생애 첫 경험이라 설레고 흥분되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평생 잊지 못한 소중한 경험을 선물한 것 같아 보람되고, 앞으로 이런 교육활동을 많이 해 보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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