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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저하와 보약

면역저하와 보약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9.04.2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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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한의원 윤근찬

이제 꽃샘추위도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봄에게 계절을 내어 주었나 보다. 낮에는 제법 온도가 오른다. 벚꽃도 한껏 피어 오르더니 떨어지기 시작했다.

요즘은 건강상식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말이 면역력이다. 건강식품도 면역력을 강화 시킨다고 하는 것이 많고 병의 원인도 면역력이 떨어져서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면역이란 우리 몸의 내부인자가 밖에서 들어오는 외부 인자의 침입에 대하여 방어하는 체계이다. 우리 몸에는 여러 가지 복잡한 체계들이 밖에서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고 그래서 별다른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이러한 면역체계는 선천면역과 후천 면역으로 나누어지며 선천면역은 우리 몸이 타고 나는 선천적이고 구조적인 부분으로써 음식물과 함께 들어오는 외부적인 인자들을 없애주는 위산, 피부 세포나 장기표면의 체액성 점액성기관 등 외부인자들의 체내 침입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후천면역은 외부에서 항원이 들어오면 학습에 의해 항체를 만들어 내며 항원 항체 반응을 통해 우리 몸을 감염성 질병으로부터 지켜낸다.

이러한 면역체계는 한의학에서는 기(氣)의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선천지기와 후천지기로 나누어 설명한다. 선천지기는 부모로부터 갖고 태어나는 기이며 후천지기는 성장과정에서 음식물 섭취와 환경에 의하여 생겨나는 기이다. 선천면역 즉 선천지기는 태어나면서 우리 몸에 만들어져서 갖추고 태어나므로 자라면서 강하게 만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일반적으로 면역력을 강화시키니 면역력이 떨어졌니 하는 것은 후천 면역 즉 후천지기에 의한 것이다.

후천지기에 관여하는 것들은 운동, 음식물 섭취, 정신적 환경등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후천지기를 위기(衛氣)와 영기(營氣)로 나누며 몸의 한열(寒熱)에 따라 다시 나누어 모자라는 기를 보충하고 순환하게 하여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면역력 저하로 감기를 달고 산다든지 감기를 앓고 나서 회복이 안된다든지. 작은 활동에도 피로가 심하다든지 어지러운 증상이 반복된다든지 식욕부진으로 음식물 섭취가 제대로 안된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한의사로부터 진료를 받고 적절한 보약을 먹는게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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