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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복예 시의원, 정체성 논란보편적복지 반대 표명에 당원들 SNS 비판 이어져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열린 여주시의회 제39회 임시회에서는 철지난 ‘보편적 복지’ 반대 주장이 이어져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마치 지난 2011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학생들에게 당연히 주어야 할 학교 급식을 무상급식으로 규정하고 자신의 시장 자리를 걸었던 사건을 다시 보는듯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본래 보편적복지에 반대하는 기조라 이상한 것이 없으나,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된 이복예 시의원의 주장은 당론과 달라 많은 더불어민주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A씨는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 SNS밴드에 “더불어민주당은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고 있으며 누구나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이루려 하고 있다”며 이복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이름을 걸고 당선 되었는데 “노선과 방향에 동의하고 함께 나가야 하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라고 정체성 문제를 제기했다.

또 여학생들을 위한 “위생용품 지원이 옳고 그름의 문제입니까?”라고 묻고 복지의 확대는 방법과 방향의 문제라며 아낄 예산이 따로 있지 “선별적 복지 혜택(?)을 받는 여학생들의 낙인감은 생각해 보셨나요?”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댓글에서 B씨는 “예전에 운동화 깔창 생리대 애길 듣고 가슴 아팠는데 여러 지자체에서 보편적복지로 해결한 걸로 알고 있다.”며 “의원님들 2019년도 선진견학지 관광 예산도 낮은 재정자립도 때문에 편성하지 않으셨는지요?”라며, 시의원들의 국외연수에 쓸 예산은 있으면서 여학생들을 위한 예산을 아끼는 모습을 비판했다.

또 다른 C씨는 “이런 조례도 통과가 힘들면 다른 복지예산 관련 조례도 통과가 힘들겠네요.”라며 “이게 여주의 현실인가요?”라며 한탄했다.

논란이 있었던 조례안은 이번 임시회에서 유필선 의장의 직권상정으로 본회의를 통과했고, 여주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여성청소년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조례를 만들었다.

한편 2011년 보편적복지를 반대하던 오세훈은 시장 자리에서 물러나 야인이 됐고 박원순 시장은 지금까지 최장 재임을 기록하고 있다.

박관우 기자  pkw39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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