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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조합장 선거…10명 선출에 26명 출마

여주시 조합장 선거…10명 선출에 26명 출마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19.03.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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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여주시는 지역농협 8곳과 축산조합, 산림조합 등 모두 10개 조합의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 

여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명의 조합장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 출마예정자는 26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2.6대 1이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친구끼리 대결, 농협 직원 출신 후보자들의 격돌, 제1회 전국동시선거에 이은 두 번째 대결 등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몇 명의 조합장이 교체될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 가남농협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당시 4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남농협 조합장선거에서 750표를 받아 44.19%의 득표율로 당선된 김지현(61) 현 조합장의 재선 도전에 맞선 상대는 이태영(57) 전 여주흥천농협 경제상무다.

농민인 김지현 조합장은 조합원의 입장에서 농협을 운영한 공적과 함께 벼 품종전환을 추구해 고시히카리 재배 기반 조성으로 실질적 농가소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가남농협은 농협중앙회의 ‘농가소득 증대 추진 우수 사무소’에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농협 출신인 이태영 전 흥천농협 경제상무는 1981년 8월 가남농협에 입사해 지난해 10월 흥천농협 경제상무로 퇴직하기까지 37년 7개월간 농협에서 근무했으며, 재직중인 2001년엔 양정시책 공로로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농협중앙회장상 5회 수상과 여주 평화의마을 등에서 봉사활동 관련해 표창을 받았다.

■ 금사농협

금사면과 산북면을 아우르는 금사농협 조합장선거는 이칠구(57) 현 조합장과 심재헌(60) 전 금사농협 전무, 조종태(61) 전 금사농협 감사가 출마했다.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당시 8명의 후보가 출마한 조합장선거에서 342표를 받아 28.05%의 득표율로 당선된 이 조합장의 재선 도전에 맞선, 농협 전문경영인 출신인 심재헌 전 금사농협 전무와 현재 금사면바르게살기협의회장으로 지난 2015년 조합장선거에 출마했던 조종태 전 금사농협 감사의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 능서농협

조합원이 1천500여 명에 이르는 능서농협은 올해 60억 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협 신청사와 하나로마트, 농자재백화점, 로컬푸드매장 등 명실상부한 농협 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이 사업의 첫 삽을 뜰 주인공이 결정된다.

이명호(61)현 조합장의 3선을 향한 길목에 능서농협 조합장 선거에 3번째 도전하는 박종길(58) 전 능서농협 이사와 최성학(61) 전 흥천농협 전무가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2015년 3·11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36.06%를 득표했던 박종길 전 능서농협 이사와 조합장 선거에 처음 나서는 최성학 전 전무의 도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 대신농협

자산증대로 상임이사제 도입 조합이 돼 올해부터 상임이사를 선임해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는 대신농협은 임광식(56)현 조합장과 신남교(56) 전 대신농협 감사와 이강세(64) 전 여주축협 상무, 이용주(59) 현 대신면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조합장 자리를 두고 겨룬다.

조합장 선거에 3번 도전해 당선된 후 재선에 도전하는 임광식 조합장과 겨루기 위해 출마한 신남교 전 감사와 이강세 전 축협 상무, 이용주 현 대신면주민자치위원장은 각각 폭 넓은 대내외 활동과 각각의 장점을 강조하며 선거에 임하고 있다.

■ 북내농협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당시 현직인 이창호 조합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3명이 겨룬 선거에서 이호수(67) 현조합장이 61.85%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당선된 후 32년 농협 근무의 경험을 살려 북내농협을 이끌고 있다.

이 조합장의 재선 도전에 맞서 출사표를 던진 이병옥(61) 전 북내면 주민자치위원장과 최진희(58) 현 북내면 농촌지도자회 회장의 대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여주농협

여주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여주농협 조합장 선거는 상임이사제 시행 농협으로 3선 제한을 받지 않는 이광수(67) 현 조합장의 4선 도전의 길에 이 조합장과 중고등학교 동기동창인 이병길(67)전 여주농협 상임이사와 박두형(52) 전 여주농협 이사가 출사표를 내 3파전이 됐다.

지난 조합장선거에서 이광수 조합장은 1천694표로 3선에 성공했다. 12년째 여주농협을 이끌면서 무료 종합건강검진, 항공방제, 쌀 소비촉진 등 다양한 공적이 높게 평가되지만 일각에서는 세대교체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병길 전 여주농협상임이사는 여주농협에서 상무와 전무를 걸쳐 상임이사제 시행과 함께 첫 상임이사를 지냈다. 이 전 상임이사는 6년여 간 상임이사로 재직하다 2016년 6월 39년여 간의 농협생활을 마감하고 퇴직했다.

세대교체론을 외치며 출사표를 던진 박두형 전 여주농협이사는 여주지역 최초로 농축협관리사 시험에 합격했으며, 지난 2011년 선거에서 이 조합장에게 패했다. 농업에 종사하며 현재 멱곡2통장 등 지역의 여러 단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 점동농협

점동농협은 점동농협 상무 출신인 지현우(63) 현 조합장과 신우용(57) 전 점동농협 전무의 양자대결이 펼쳐진다.

지현우 조합장은 2015년 제1회 동시조합장 선거에서 429표(40.93%)를 득표해 당시 현직 조합장을 134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4년 만에 다시 치러지는 이번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는 지난 선거의 도전자에서 반대로 전직 부하 직원에게 도전받는 입장에 놓였다.

지현우 조합장은 4년간 육묘장 및 다목적 창고 조성과 농협중앙회의 전국농협 업적평가에서 2년 연속 1위 달성 등의 업적을 발판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1981년 점동농협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신우용 전 점동농협 전무는 2011년부터 지난해 10월 퇴임하기까지 전무로 근무하며, 2015년 2016년 연속 농협중앙회의 우수경영자상을 수상했다.

■ 흥천농협

오랜 친구 사이인 권오승(57)현 조합장과 이재각(57) 전 흥천면주민자치위원장이 흥천농협 조합장 선거를 놓고 승부를 벌이게 됐다.

흥천농협 지도, 경제 상무를 지내던 권 조합장은 4년 전 4명이 출마한 제1회 3·11동시조합장 선거에서 59.91%라는 높은 득표로 조합장에 당선됐다.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발로 뛴다는 각오로 재선에 도전하는 권오승 조합장과 조합원 중심의 흥천농협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이재각 전 흥천면주민자치위원장의 진검승부 결과가 주목된다.

■ 여주축협

이재덕(52) 현 조합장이 일찍이 3선 도전을 밝힌 가운데 지난 3·11동시선거의 양자대결에서 197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던 조창준(62) 전 한국농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장과 박수영(60) 전 여주축협 감사가 도전장을 던졌다. 
“그동안 추진한 축분자원화시설의 지속성과 가축시장 개설을 위해 3선에 도전한다”는 이재덕 조합장에 도전하는 조창준 전 회장은 “조합원들이 바라는 변화와 개혁의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여주축협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고, 박수영 전 여주축협 감사는 “축산물유통센터 건립과 한우브랜드사업 확대 및 활성화 추진, 상호금융 경영 안정성 확보” 등을 내세우고 있다.

■ 여주산림조합

지난 2015년 조합장 선거에서 현직 조합장을 203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된 이후정(52) 조합장은 조합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산림의 중요성을 전파하면서 산림조합에 대한 지역의 이미지를 바꿨다는 평가다.

이 조합장은 “앞으로 산림소득 중심으로 더 튼튼하고 발전하는 산림조합을 완성하기 위해 재선에 도전한다”고 밝혔으며, 2월 28일 16시 현재 여주시산림조합 조합장 선거 입후보자는 이후정 조합장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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