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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신문TV 인터뷰 홍문2통 양종수 통장

여주신문TV 인터뷰 홍문2통 양종수 통장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9.03.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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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음식 만들며 보람과 행복 느껴

[편집자 주]

여주신문에서는 지방자치 풀뿌리 현장에서 시민들과 직접 생활하는 이통장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양종수 홍문2통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내 지역이 높은 땅값 등으로 오히려 시골마을보다 열악한 시설 속에서 변변한 마을회관 없이 생활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양종수 통장 인터뷰는 유튜브와 팟캐스트를 통해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이장호 : 홍문2통 마을소개 부탁드립니다.

양종수 : 홍문2통은 여흥동에 소속되어 있고 약 480여세대가 있고 여주의 중심에 있습니다. 시민회관에 같이 있고요. 위쪽으로는 홍문동현대아파트 까지 있고 홍문동현대아파트를 제외하고 행정구역이 넓은 편입니다.

이장호 : 여주읍에서도 중심지이지요. 주민 연령대는 어떻게 되나요?

양종수 : 젊은 분들이 많지는 않아요. 거의 60대 분들부터 80대 분들까지 마을회관에 오시는 분들은 7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오십니다. 70% 정도가 노인인구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장호 : 다른 마을과 비교 했을 때 높은 비율인거 같은데요. 홍문2통 경로당은 어떻습니까?

양종수 : 노인회가 있는데요. 작년에 15명 정도가 새로 가입해주셨고 기존 분들이 40여 명 정도 계셔서 55명 정도 계십니다.

이장호 : 회원 수가 그렇다는 거죠? 거주하지만 노인회 가입 안하신분들도 오시죠?

양종수 : 예  회원 수가 그렇고 회원 아니신 분들도 찾아오십니다.

이장호 : 홍문2통은 마을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행사가 많더라고요.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것들은 어떤 것들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양종수 : 마을 김장을 못하고 대 소사를 진행하지 못했었는데……. 마을자체가 도심지에 있어서 하기가 힘들었는데 마을 어르신들이 원하셔서 김장도 같이 하고 만두도 빚고. 활동을 해보자 하셔서 작년에 마을에서 100포기 정도 김장도 했습니다. 재료들도 집에서 보다 좋게 풍부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녀회장님과 장을 보러갔는데 저도 모르는 청각, 홍각 다 갖추어서 하고 찹쌀 풀도 직접 쑤어서 하고 편육도 해서 저녁 드시고.

이장호 :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겸하게 되는데 제가 알기로는 협소한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떠한지요?

양종수 : 예 협소하지요. 올해 대동회 할 때도 60여분 넘게 참석하셨는데 식사준비를 마을회관에서 못하고요 인근 식당에서 했습니다. 장소가 협소하구요. 저희는 집보다도 더 청소를 더 신경 쓰는데 매일같이 청소합니다. 방향제를 항상 켜놓고 있습니다. 집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모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장호 : 여주시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

양종수 : 가능하다면 마을 내에 부지가 있다면 좀 더 넓은 곳으로 옮기면……. 척사대회를 못하고 있어요. 길바닥에서 행사를 없지 않습니까? 시장님께서 여흥동 시정간담회 때 주차장문제를 폐가를 구입하여 주차장으로 전환한다는 말씀하셨는데. 욕심이라면 부지를 다른 곳을 확정해서 넓은 곳, 쾌적한 곳에서 어른들 모시고 싶습니다.

이장호 : 읍지역이다 보니 도시적인 성격이 있는데 마을에 리세 같은 제도가 있나요?

양종수 : 전혀 없습니다. 제가 여흥동 통장 중에 가장 어리고 새내기인데요. 작년에 개인적으로 150만 원 정도 사비를 출현했습니다. 이런 부분이 알게 모르게 윤활유 역할이 된 것 같고요. 빨리 결속되고 쉽게 진행된 것에 밑거름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이장호 : 이. 통장 처우에 대한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양종수 : 제가 이. 통장 되기 전까지는 통장님 업무가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지 몰랐습니다. 한 달에 2번 동사무소 회의 참석해야 하구요 각종 자료조사도 해드려야 하고 민원재기도 해드려야 하고 가장 중요한 사각지대에 놓은 행정이 끌어안을 수 없는 마을 복지까지 챙겨야 하는 것이 통장의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농협에서 영농회장 업무까지 복잡하고 다양한 업무가 있습니다. 조사한 바로는 여주시통장수당이 10년 전에도 20만원이고 올해도 20만원입니다. 2009년 최저임금 시급이 4000원 이였습니다. 2019년 올해 최저임금은 8350원입니다. 두 배가 넘게 올랐어요 수당은 아직도 20만원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죠. 현실적인 지표는 따라가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실을 따라오지 못 하는 것인지 안주 하는 것인지, 처우개선에 대해 신경을 안 쓰는 것인지 국회에서 논의 되는 것으로 알지만 여주시 자체적으로 해줄 수 있다면 실질적으로 공영주차장 무료사용을 해주면 실질적이지 않나. 실질적인 개선방법을 행정에서 다뤄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장호 : 어릴 적 장래희망은 무엇 이였나요?

양종수 : 제가 젊었을 적에는 금방을 운영했고요. 7년 정도 운영하며 갑갑했어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는 연예인을 꿈꿨어요  지금은 기획사 쪽으로 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장호 : 홍문2통에서는 어르신들의 활동 계획이 있나요?

양종수 : 저희는 2가지 방침이 있는데요. 어르신 잘해야 되고 어르신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집보다는 청결하고 집보다 뭐든지 더 나은 상태를 유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마을회관에 오시면 여름에는 시원합니다. 겨울에는 따듯합니다. 어르신들이 집에 계시는 것보다 더 좋은 환경 깨끗한 환경을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1월 말경에 만두를 함께 빚었는데요. 600개 정도 할머니들과 빚었는데요. 그냥 대접해드리기 보다 공동 작업을 통해서 재미도 느끼고 보람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장호 : 작년 지방선거 후에 시장, 의회 의원들이 새로 구성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변화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양종수 : 특별하게 달라진 것은 없고요. 시장님께서 여흥동 시정간담회에서 노인문제에 많은 시간과 자료를 준비하셔서 말씀하신 적 있는데요. 현장에서 일하는 이장단, 부녀회장단과 어려운 곳, 필요한곳이 어딘가를 전문과들과 협의하는 여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철저한 분석과 철저한 정책마련으로 정확하게 진행하는 것이 시민들을 위해서 노인복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장호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양종수 : 작년에 노인회 입회하시는 분께서 입회비 3만원을 주시며 2만원은 시원한 것 사먹으라고 하신 말씀이 저는 2만원이라고 생각되지 않아요. 20억, 200억 느낌으로 왔습니다. 200억 받아 본 사람이 뭐가 두렵겠습니까? 마을을 위해 무엇을 못하겠어요. 너무 감사하죠 보람, 느낌, 감사함 다 마을어르신들께서 주셨거든요. 마을어르신들에게 진실성 있게 투명하게 전달해드리고 싶고 같이 하고 싶은 게 제 마음입니다. 마을 어르신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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