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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남 농협중앙회 여주시지부장

이성남 농협중앙회 여주시지부장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19.01.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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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동덕으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노력할 것

봄이면 호드기를 만들어 불고 여름이면 마을 개울에서 친구들과 멱 감고 놀고, 가을이면 오산리 넓은 들을 즐기고, 겨울에는 얼음 썰매를 지치며 놀던 일이 아주 즐거웠던 추억이라는 이성남 지부장은 고향에 부임해 인사를 드릴 때마다 반갑게 맞아 준 고향 사람들의 따듯함에 감사한다고 한다.

여주시 능서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은 가남읍 오산리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녔고 이후 서울에서 중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한 후 199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남양주시지부에서 1년 근무후 농협중앙회 기획실, 감사위원회 사무처 등에서 근무한 이성남 지부장.

그는 농협중앙회 입사 후 20년 이상을 회계와 세무, 지도 업무 등을 하며 농업인들의 세제 지원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였던 이성남 지부장은 특히 농협중앙회의 국제회계기준 도입업무를 맡아 성공적으로 완수한 주역의 한 사람 이다.

선비처럼 보이는 외모와 달리 대학생 때는 대학방송국에서 활동하며 한 대학교에서 주최한 대학방송경연대회에 출품작은 원진레이온 노동자 직업병 다큐멘터리였다. 이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이 다큐멘터리는 당시 기성 언론도 다루기 어려웠던 주제였던 것을 감안하면 그의 관심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지평선으로 유명한 전북 고창에서 농촌봉사활동으로 일찌감치 농업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배운 그의 관심은 우리나라 오지를 찾아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으로 옮겨갔고, 그의 이런 다양한 경험은 농협인으로서 우리 농촌과 농업인에 대한 경외심과 존경을 갖게 된 배경이 됐다.

 

대학방송국 활동 때 첫 취재에서 이미 약속된 만남임에도 하도 떨려 문 앞에서 한참을 망설일 정도로 소극적인 이성남 지부장이지만, 농업과 농촌, 농협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눈빛부터 달라진다.

“여주 농업인들이 최근 새로운 품종의 벼를 도입해 굉장히 좋은 품질임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에 비해 실제 제값을 받지 못한다”는 그는 “홍보를 포함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여주쌀과 가지와 부추, 고구마 등 귀한 여주 농산물들이 제값을 받고 판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성남 지부장은 “고령화로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문제를 농업만의 문제로 보기 보다는 여주시민들과 우리 농협 직원들이 농촌과 연계한 교류와 농번기 농촌 일손 돕기 활성화 등 지역공동체 살리기 차원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해년 일출과 함께 고향 여주로 온 이성남 지부장은 올해 농협중앙회의 새해 각오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이라며 “같은 목표를 향해서 다 같이 힘쓰는 동심동덕으로 농협은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여러 가지 농자재 가격 인하 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농협의 이념은 농업인과 농촌 속으로 다가가는 것”이라며, 여주시민들에게도 농협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로 여주시민들에게 농협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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