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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능서면, ‘장파 표준시 방송’ 갈등 타결

여주 능서면, ‘장파 표준시 방송’ 갈등 타결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19.01.07 17:44
  • 수정 2019.01.0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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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표준시 통일 기념 시험방송 송출 후 2020년 철거

여주시 능서면의 ‘장파 표준시 방송국’(장파방송국)을 둘러싸고 1년 여간 지속되어온 갈등이 지난 4일 전격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여주시와 ‘장파 표준시 방송국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 능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자리를 함께한 관계자들은, 2020년 12월 31일까지 시험방송을 운영 후 완전 철거한다는 것을 전제로 부수적인 조건으로 합의서를 작성했다.

이로서 장파방송국 본방송 저지라는 성과를 거뒀으며, 시험방송 중에는 여주시청과 능서면사무소 등 여주시 주요 지점 10개소에 전자파측정기를 설치해 주민들이 수시로 확인해 휴대폰기지국 수치보다 높을 경우 즉시 철거하고 이런 내용을 지역신문에 게재해 홍보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현수 여주부시장과 비대위의 김남익, 박용길 공동위원장과 임현선, 최복기 부위원장 등 관계자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조성재 부원장과 배재성 경영기획부장 등이 참가해 3자 합의서를 작성했다.

국가표준시는 지난해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 남북정상회담에서 서울과 평양 표준시가 서울 기준으로 통일 됐으며, 오는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이해 표준시 통일 기념 시험방송을 송출할 계획이다.

이항진 시장은 “지역주민의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 양보하고 이해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사회적 갈등 해결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능서면민과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에게 국책사업을 이해와 협조에 감사를 전하고, 합의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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