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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미래를 위한 꿈

여주의 미래를 위한 꿈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8.12.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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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대 여주공인중개사협회장

얼마전 여주시문화원에서는 '여주학 연구소'설립을 위한 세미나가 있었다.
나도 토론자의 한사람으로 참석했었다.
이날 발제자로 참가했던 김장환 용인문화원 사무국장은 용인시의 인구증가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용인시의 지역학연구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나는 그 이야기들을 들으며 여주시의 지역학의 당면한 주제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가 없었다.
지금 시대적으로 요구되는 지역학은 단순한 '향토사'연구를 수반하는 보편적이고 소극적인 지역학 연구범주를 탈피하기 위한 다양한 계층과 문화정보 및 지역경제학을 첨가한 장르로의 발전을 지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1970년도 용인시의 인구는 9만정도 였는데 약 50년이 흐른 지금 2018년 용인시는 100만의 도시가 되었다.
경제성장의 원천은 인적자원인 인구의 증가이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수많은 정보가 공공화되어지고 이런 정보들은 이용의 다양성과 복합적인 경로를 통해 도시산업 경쟁력의 원천으로 작용하고 지식.경제의 자원화가 되는 과정에서 인적자원의 중요성은 점차 증대되고 있다. 1970년도 여주는 용인 보다도 많은 10만명 인구수를 가지고 있었는데 50년이 지난 지금도 11만여명에 그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던질때 그 답을 고민하고 연구하려는 시도가 보이질 않는다.
나는 여주학의 시작은 여기에서 이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50년동안 여주의 향토사와 문화에 대한 연구와 조사를 비롯한 역사문화에 대한 자료들은 여러경로를 통해 저술되기도 하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물론 다양한 지역의 문화와 시간에 따라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 구술적 역사에 대한 조사등은 미흡하고 지금이라도 이러한 부분에 대한 조사와 발굴이 시급한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근래 50년간 단 한번도 도시의 성장곡선을 그리지 못한 도시, 50년간 인구변동이 없는 도시, 지역적 공간적이고 폐쇄적 사고가 지역정서화되어 있는 도시 이러한 이미지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고 가슴으로 사랑하는 도시 여주가 아닌가.
50년간 그러한 이미지를 그리게 만든 가장 주된 대상이 바로 정부이고 서울이며 우리 앞에 흐르는 여강의 물줄기라면 이제 최소한 남탓으로 돌릴 수 있는 이유 한가지는 찾은것 같다.
그래서 나는 우리도시의 과거 50년을 평가하고 분석하며 꼼꼼히 돌아보고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의 여주 성장곡선을 꿈꾸며 그 무지개빛 해법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여주학 연구소의 사업범주를 향토사라는 지역문화사로 한정짓지 않고 다양한 학문분야와의 연계성을 통한 여주의 정체성을 찾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연구적 성격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역동하는 수도권인 경기지역 31개 시군구중 지역낙후도 말년 최하위권에서 허덕이는 이유를 찾아야 하는 것이고 탈피하여야 하는 미래지향적 목표를 꿈꾸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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