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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종교화합, 원불교 천송교회 찾아 함께 예배

사랑과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는 크리스마스.

천송동에 위치한 천송교회에서는 평소 10부 정도 만들던 주보를 30부 프린트했다. 이 날을 함께 하기 위해 특별한 손님들이 이 작은 교회에 방문하기 때문이다.

성탄절 예배를 드리는 오전 11시가 가까워 오자 한 사람, 두 사람씩 원불교 교도들과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기 위해 무신론자인 이웃들도 교회에 찾아왔다.

인류를 구원한다는 본래 의미는 퇴색하고 전쟁과 분열 그리고 부패를 상징하는 것이 종교의 나쁜 이미지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인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특별한 크리스마스 예배가 마련된 것이다.

이날 이동순 담임목사는 “믿는 대상은 달라도 인류의 구원과 해방을 위한 목표에 동의하는 것이 종교”라며 “종교의 본래의미로 인류를 대신해 고난을 받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억하는 잔치에 와주신 것을 감사드린다”며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 날 예배에는 원불교 교도들이 직접 준비한 찬송가를 불렀고 예배를 마치고 교회에서 준비한 떡국과 손님들이 각자 들고 온 딸기, 사과, 떡 등을 나누어 먹으며 작은 교회를 훈훈하고 따뜻하게 만들었다. 

한편 원불교와 천송교회는 해마다 서로간의 종교 기념일에 참여하며 종교의 배타성을 줄여나가고 있다. 

박관우 기자  pkw39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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