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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강천면 주민들,“고형폐기물 발전 반대”

여주 강천면 주민들,“고형폐기물 발전 반대”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18.11.1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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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진 시장 “SRF가 지역주민 목소리 넘을 수 없다”


고형폐기물연료(SRF:Solid Refuse Fuel) 발전소 건립 중단을 주장해 온 여주시 강천면 주민들이 또 다시 거리로 나섰다.
지난 13일부터 여주시청 앞에서‘강천면 폐쓰레기 소각장 결사반대’ 등의 주장이 담긴 팻말을 걸고 1인 시위를 진행하던 ‘아름다운 강천을 지키는 모임’(아강지모, 위원장 정성영)은 지난 15일 오전 11시 여주시청 앞에서 지역주민 20여명이 참가해 집회를 열었다.
아강지모의 장예원 사무국장은“우리는 강천면을 사랑하는 주부들로 구성된 단체로 기존 비대위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고 깨끗한 강천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이항진 여주시장과 여주시의회 유필선 의장, 한정미 의원, 최종미 의원 등이 참석해 주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으며, SRF전국비상대책위원회 이준희 위원장이 SRF발전소의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올해 여주시장선거에서 강천면 지역공약으로‘쓰레기 발전소 허가 취소’를 약속한 이항진 시장은 주민들과 면담에서“SRF발전소가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뛰어 넘을 수 없다”며 “주민들께서 하시는 말씀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 주민들이‘소각장’이며 반대하고 있는 시설은 여주시 강천면 적금리에 추진되고 있는 발전용량 9.9MW급 SRF 발전소로, 지난 2015년 11월 D사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기사업 허가를 받았으며, 2017년 3월 M사가 양수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역주민들은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발전소 운영 시 소음과 미세먼지, 중금속, 다이옥신 등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우려된다며 주민들은 발전소 건립중단과 전기사업 허가 취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달 8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고형폐기물 발전이 유해물질을 배출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에서 제외해야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고형폐기물(SRF) 신재생에너지 제외법’을 대표발의 했다.
정 대표는“SRF 발전은 폐기물에 잔존하는 유해물질이 소각될 때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비롯해 중금속 등을 배출할 우려가 크고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신재생에너지로 인정하지 않는 가짜 신재생에너지”라고 발의배경을 설명했으며, 현재 전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SRF 발전사업은 총 51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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