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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비염

[건강칼럼] 비염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8.11.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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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찬/한의학박사 경희한의원장

날씨가 늦가을의 차가움을 보이면서 코가 막히거나 콧물 때문에 고생하는 비염환자가 늘고 있다.

비염은 크게 감기 등에 동반되는 급성비염과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알러지성 비염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진단은 코막힘, 콧물, 재채기, 두통등의 증상과 비강내의 염증성 반응으로 진단할 수가 있다.

감기에 동반되는 급성비염은 감기가 나으면 2,3주 정도에 자연치유 되므로 별문제가 없으나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알러지성 비염은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일상적 생활이나 업무에 지장을 초래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특히 수험생이나 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집중력이 저하되어서 학습에 전념하기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 알러지성 비염은 집먼지, 꽃가루, 동물의 털, 음식 기온 등의 알러지원이 우리 몸의 항체 항원 반응을 통해 일으키는 질환으로 일종의 면역질환이다. 그러므로 비염의 증상만 가라 앉히는 치료는 일시적일 뿐 계속적으로 환자들을 괴롭힌다.

한의학에서는 만성화 된 대부분의 알러지성 비염은 폐기(肺氣)가 차고 약해져서 외부의 항원에 대해서 방어하지 못해서 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폐기를 따뜻하게 하고 통규(通竅)시켜주는 약물로 치료한다. 가미통규탕과 같은 처방이나 몸이 허약할 경우에는 보중익기탕과 같은 처방에 약물을 가미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간혹 폐기에 풍열이 침습해서 발생한 경우는 방풍통성산과 같은 처방이 응용 되기도 한다. 급성적인 증상들은 침 과 뜸, 그리고 약침을 통해서 관리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알러지원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규칙적인 생활, 운동등을 통한 면역력 강화, 특히 찬 기운과의 갑작스런 접촉이 증상을 촉발 시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차가운 날씨에는 마스크나 목도리를 착용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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