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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그릇’ 만나는 ‘G-세라믹페어’ 순항중

‘맛있는 그릇’ 만나는 ‘G-세라믹페어’ 순항중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18.11.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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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식탁 예술잔치' 펼쳐

행사장 입구

우리나라 도자기 문화 변화와 내년도 도자기 문화의 방향을 함께 볼 수 있는 전시와 이벤트, 판매가 함께 이뤄지는 <2018 G-세라믹페어>가 주말을 맞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G-세라믹페어는 올해의 주제 ‘맛있는 그릇’을 통해 일상생활과 함께하는 도자기의 쓰임을 생활도구를 넘어 음식의 맛을 높이고, 식탁에서 펼쳐지는 예술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테이블웨어 공모전 전시관의 한 작품

올해 세 번째인 2018 G-세라믹페어에서는 그릇으로 쓰이는 도자기 탄생의 주제전시와 테이블웨어공모전 수상작품, 기성작가와 신진 작가들이 제안하는 식탁 예술로서의 도자기와 현장 참여형 이벤트, 경기도 여주와 이천, 광주 등 우리나라 대표적인 도자기 도시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공방의 판매전시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직접 도예작가와 관람객이 소통으로 신뢰를 가지고 구입할 수 있는 열린 마켓에는 경기도 여주, 이천, 광주지역과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소규모 공방과 도예 관련기관 등 총 107개 부스가 참여해 각자의 개성 넘치는 다양한 도자작품을 현장 판매하고 있다.

여주에서 참여한 한울디자인의 탁인학 작가가 관람객들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개막일인 지난 8일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2018 G-세라믹페어 행사장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활기를 띠었고, 9일에는 20대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의 도자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여주에서 참가한 흙내공방을 찾은 관람객들

여주에서 참가한 흙내공방 박재국 작가는 “짧은 연륜의 행사지만 어느덧 늦가을의 도자 문화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은 것 같다”며 “갤러리와 아트샵 관계자뿐 아니라 예쁜 식탁에 대한 감각있는 관람객들과 만나는 즐거운 자리가 된다”고 말했다.

도자기와 나무를 이용한 새로운 작품을 출품한 박진태 작가의 전시관

또 매일 선착순으로 깨진 도자기를 가져온 100명에게 ‘럭키박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해 1만원부터 최고 50만원까지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도자상품권’을 주는 ‘헌 도자기를 주면 새도자기를 주는’ 이벤트는 문이 열리는 동시에 관람객이 쇄도해 담당자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가해 1시간으로 예상했던 이벤트가 30~40분이면 끝난다”는 이 담당자는 “예상보다 쌀쌀한 날씨가 걱정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아주셔서 힘들지만 즐겁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 도자문화 전문페어인 2018 G-세라믹페어는 한국도자공예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과 여주시, 이천시, 광주시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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