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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에 장애인복지위원회 필요하다

여주시에 장애인복지위원회 필요하다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18.10.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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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의회의 간담회에서 실질적 정책 제안 쏟아져

여주시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사회참여와 복지 증진을 위해 장애인복지위원회와 장애인종합회관 설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런 의견이 나온 것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여주시의회와 여주시 장애인단체, 관련 기관 등이 주최하고 여주시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한 <여주시의회와 함께하는 장애인정책간담회> 토론이다. 여주시장애인복지관 김은희 관장의 사회로 열린 여주시장애인정책간담회에는 여주시의회 유필선 의장과 시의원들, 여주시장애인단체연합회 이현중 회장 등 장애인단체장, 신륵장애인보호작업장 우진숙 센터장, 오순절평화의마을 등 관련 기관단체장과 실무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여주시의회 유필선 의장은 “편견과 차별없는 사회,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 복지 일자리 확대 등 우리 여주시가 사람중심의 여주로 가려면 더 소통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나오는 제안과 정책들이 반영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장애인단체와 관련 복지기관들은 장애인복지위원회 설치와 장애인종합회관 설립,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운영 혁신,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택시 바우처 확대 실시 등 정책을 제안했다. 핵심 정책 제안 4가지를 살펴보면, 장애인복지위원회는 장애인복지법 제13조와 시향령 제12조에 따라 설치돼야 하는 것으로 경기도 조례와 이천시와 양평군 등 경기도내 23개 시군은 조례를 제정한 상태다.  장애인종합회관은 청소년, 노인, 장애인을 위한 시설과 기관이 함께 입주하는 복합시설로 이용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여주역 부근 등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현재 여주도시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운영 전반에 걸쳐 이용자 직접 만족도 조사를 통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운영 혁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택시 바우처 확대 실시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중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교통약자를 위한 택시바우처 확대 실시로, 휠체어 리프트 차량 이용이 불필요한 교통약자들을 지역 택시로 분산시킴으로서 여주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효율적 운영에 도움이 되고, 지역 택시업계의 운송수입 증대 등 부수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는 주장이다. 이밖에도 장애인 특성에 맞는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복지 일자리 확대를 통한 장애인 자립을 위한 환경조성, 여주시 평생학습센터의 장애인 평생학습 체계 마련 등 장애인 단체별 특성에 맞는 지원정책 실천 등이 제안됐다. 사례별로 보면 일반형 일자리의 경우 전일제가 여주시는 21명, 양평군은 24명이며, 시간제는 여주시가 5명, 양평군이 7명이다. 또 일반기업이나 행정보조로 일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이 일하는 신륵장애인보호작업장의 경우 정원이 30명으로 초기에는 정원을 채우지 못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대기인원이 많고 지역특성상 여주시 전지역에서 출퇴근이 어려워 정원확대나 추가 신설이 필요하다. 장애인 자립을 위해서는 일자리 외에도 지적장애와 자폐성 장애 등 발달장애와 지체장애와 뇌병변 등 중중장애인들이 시설을 벗어나 성공적인 사회 진입을 위해 독립적 일상생활과 사회적응을 위한 체계적인 훈련을 체험하는 주거공간과 이들을 위한 사회적응훈련 등 서비스 제공도 필요하다. 참가자들의 이런 정책제안에 대해 유필선 의장은 “장애인복지위원회 설치 조례는 여주시의회 발의해 설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장애인종합회관 등 관련 정책은 집행부와 논의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권재윤 사회복지과장은 “오늘 여러분이 주신 정책 중 이동지원센터는 관련부서인 교통행정과에 전달하고, 사회복지과 소관 업무는 시장님께 건의해 하나씩 풀어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 말미에 장애인학부모회 이선옥 회장은 최근 서울 인강학교 사회복무요원의 장애 학생 학대와 폭행 사건을 예로 들며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존중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며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해 참가자들의 큰 공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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