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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세종문화재단 총체적 부실, 따가운 질문 이어져

여주세종문화재단 총체적 부실, 따가운 질문 이어져

  • 기자명 박관우 기자
  • 입력 2018.09.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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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빙서류 제출, 면접 후에 확인하는 구조적 문제 지적

2018년도 여주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문화관광과 소관 여주세종문화재단의 총체적 부실과 구조적 모순에 대해 시의원들의 질타와 따가운 질문이 쏟아졌다.

김영자 부의장은 허위경력 직원채용 과정에서 전임 원경희 시장이 보고를 언제 받았는지 물었고 이에 문화관광과장은 ‘발견은 12월에 했고 자체조사가 4~5월에 했으니 그 이전에 전임 시장에게 보고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영자 부의장은 ‘사실이 수개월동안 은폐됐다.’며 ‘강원랜드 비리와 똑같지 않냐?’고 질타했다. 

이어 공무원들이 채용당시 관리했으면서 고위 공무원들의 지인 딸, 조카, 아들이 채용됐다는 말이 있는데 그들의 자격요건이 되는지를 묻자 과장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한정미 의원은 문화재단 사태와 관련해 누구하나 책임 지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며 공무원들의 책임지는 자세를 요구했다.

최종미 위원장은 보통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는 1차 서류접수 시 첨부서류를 제출하도록 하는데 여주세종문화재단에서는 2차 면접에 제출하도록 했다며 이는 채용비리의 단초를 제공하고 특정 인물을 위한 심사가 아니었느냐며 구조적으로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영자 부의장은 다시 심사위원도 문제가 있었다며 심사에 참여한 모 교수는 자신의 조교를 자기가 추천하고 자기가 심사했다며 만약 직원채용비리로 문제가 있다면 모두 월급을 반납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현재 여주세종문화재단 직원 채용 비리문제는 경찰조사와 여주시 자체 조사가 이어지고 있고 결과에 따라 응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문화관광과장은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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