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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자금 반납 논란…참조은의 주인은?

자활자금 반납 논란…참조은의 주인은?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18.09.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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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사업의 전세자금 반납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참조은 소유권을 두고 공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일고 있다.

㈜참조은은 지난 2011년 2월에 설립된 법인으로 창립 당시 여주읍 교리의 모종교단체의 건물에 주사무소를 두고 여주지역자활센터의 A 관장이 자활지분 관리를 위해 대표이사로, 자활직원 B씨가 감사로, 주주로 참여한 지역인사 W씨가 사외이사를 맡아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서 직원이 주인인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시작됐다.

이후 2012년 4월엔 현재 참조은의 D 이사가 대표이사에 취임했으며, 같은 해 8월엔 J 씨가, 11월에는 현재 대표이사인 K 씨가 취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주소 변경을 보면 설립 당시는 여주읍 교리며, 2012년 4월 당시 여주읍 창리의 2층 건물로 주소를 바꾸고, 2013년 1월 여주읍 하리로 이사했다가 2014년 9월 천송동으로 이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창업시 주식은 24명이 인수했으며 주식 보유는 자활지분 관리자인 A 관장이 8,240주(82.4%), 자활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240주(2.4%), 자활사업 참여자로 추정되는 사람 15명이 1,300주(13%), 일반 참여자가 220주(2.2%)였다.

주식 지분의 변동이 시작된 것은 2012년 당시 자활에서 운영하던 장애인활동보조지원기관이 허위 청구 등으로 1,400백만 5천원을 환수 행정명령과 활동지원기관 지정이 취소 행정처분을 받은 때부터 다. 당시 자활의 바우처 사업을 담당하던 L 씨가 퇴직금을 적립하지 않아 당시 장애인활동보조인 20여명에게 지급해야할 퇴직적립금이 없어 퇴직금 문제 해결을 위해 A 관장 지분에서 주식으로 나눠주면서 2012년말 A 관장 지분은 37.2%로 줄어 든다.

이후 A 관장 지분은 지금의 K 대표와 자활직원 등에게 양도 되면서 2014년 회계연도말 700주(7%)로 줄어든 후 주식은 내부에서 직원간 거래 등을 통해 지분 변동을 겪으면서 현재에 이르게 됐다.

이 과정에서 2014년 회계연도말 1,720주(17.2%)이던 K 대표 지분은 2017년 회계연도말 2,560주(25.6%), D 이사의 지분은 2012년 회계연도말 320주(3.2%)에서 2015년 회계연도말 1,050주(10.05%), 2017년 회계연도말 1,960주(19.6%)로 변동됐다. 또 A 관장이 D 이사와 가족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2015년부터 810주(8.1%)를 보유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참조은의 주식을 우호 지분으로 살펴본 결과 2011년 설립 당시 A 관장과 자활 전현직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8,480주(84.8%), 일반 참여자 220주(2.2%), 자활사업 근로자 1,300주(13%)이던 지분 구조는 2017년 회계연도말 A 관장과 자활 전현직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2,140주(21.4%)로 6,100주(61%)가 줄었고, 일반 참여자는 220주(2.2%)에서 550주(5.5%)로 330주가 늘었으며, 설립당시 지분이 없던 K 대표는 2,560주(25.6%), D 이사는 1,960주(19.6%), D 이사 가족이라는 사람은 810주(8.1%)로 이 그룹의 지분을 합치면 53.3%가 된다.

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 지분은 설립 당시 1,300주(13%)에서 2017년 회계연도말 1,980주(19.8%)로 680주(6.8%) 늘었다.

그리고 K 대표와 D 이사는 주식이 늘어난 것에 대해 장애인활동보조 퇴직금으로 받은 사람들이 주식을 돈으로 줄 것을 요구해 사 주면서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A 관장은 당초 설립 목표가 사회적협동조합이었고 1차로 주식회사로 설립했는데 K 대표와 D 이사가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집했다는 주장이어서 양측이 어떤 결론에 이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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