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주소방서, ‘말벌’ 119에 신고하세요!

여주소방서, ‘말벌’ 119에 신고하세요!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18.08.08 17:2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벌집제거 출동 작년대비 34% 증가한 243건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주로 8월에 활동 빈도가 가장 높은 말벌의 기승으로 전국적으로 말벌에 쏘인 사망자가 2명이나 발생했고, 부상자는 1275명이 발생하는 등 사고가 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주소방서(서장 김종현)에 따르면 올해 7월 한 달간 벌집제거를 위한 출동건수가 243건으로 작년 7월의 182건에 대비해 34%가 늘었다.

여주에서는 지난 달 20일 흥천면에서 60대 남성이 벌초 중 벌에 쏘여 가슴 통증을 호소해 긴급하게 병원으로 이송했고, 이달 5일 가남읍 야산에서 60대 여성도 벌에 5군데 쏘여 병원에 이송했다

벌집 사고는 주로 말벌로 인해 발생하는데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하고 쏘일 경우 호흡곤란 등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으며, 특히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치명적이다.

심한 벌독 알레르기를 경험한 사람은 응급 상황에 대비하여 해독제(애피네프린 주사키트)를 휴대하고 다녀야 하며, 말벌 벌집을 발견하면 가까이 가거나 섣불리 제거하려 들지 말고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머리와 몸을 겉옷 등으로 감싸고 가능한 낮은 자세로 신속하게 피해야 하며, 팔을 젖거나 큰 행동으로 벌을 내쫒는 행위는 자칫 벌로 하여금 공격을 유도할 수 있다.

벌에 쏘인 경우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플라스틱 카드 등을 이용해 벌침을 제거하고 얼음을 이용하면 붓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어지럽거나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 몸에 이상을 느낄 경우는 즉시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거나 곧바로 병원에서 빠른 처치를 받아야한다.

여주소방서 월송119안전센터장은 “야외활동 및 산행 시 벌 쏘임 피해에 각별히 주의하고 말벌집을 발견하면 소방서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