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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유필선 여주시의회 의장공익적 관점에서 집행부를 향한 의회의 견제 기능 강화하겠다.

가능한 시민들이 지적하는 많은 특권을 내려놓겠다. 

시민과의 소통 시스템체계 설계해 시행하겠다.

6.13전국동시지방선거가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시의원 5명과 한 명의 도의원 그리고 시장선거까지 더불어민주당이 당선됐으며 지난 2일 임시회를 통해 3대 여주시의회 전반기의장으로 유필선 시의원을 선출됐다. 여주신문&여주라디오는 여주시의회 유필선 의장과 당선소감 그리고 향후 의회 운영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필선 여주시의회 의장과의 육성대담은 팟캐스트<여주라디오>에서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편집자주] 

 

박관우 6.13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났고 여주시의회도 원구성을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은 3대 여주시의회 전반기의장으로 당선되신 유필선 의장님과 인터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여주시의회 의장에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유필선 네 감사드립니다.

박관우 시민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유필선 네.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유필선 인사드립니다. 처음에는 제가 시의원으로 당선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참 많았어요. 그런데 저를 포함해서 저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다수가 당선됐죠. 시장님, 도의원 한분, 그리고 기초의원 7명 중에서 비례 포함해서 5명이 저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로 당선이 됐어요. 저희가 잘해서 당선됐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잘 하라고 여주시민들께서 기회를 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겸손한 자세로, 도덕적으로 더 유능한 의원이 되어 의정활동을 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박관우 선거 많이 힘 드셨죠?

유필선 예. 아직 목이 다 안 풀렸어요. 유세를 많이 했는데 아직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박관우 특히 가족들이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유필선 일단 저희 아버님이 90세시거든요. 그런데 제가 아버님이 선거운동 하시는 걸 보면서 얼마나 도우실수 있을까 연로하신데……. 그런데 아버님이 더 열심히 하셨던 것 같아요. 가족의 힘이 이럴 때 참 대단하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상도 못했던 모습들 보면서 열심히 하시는 거 보면서 이 자리를 빌어서 존경하는 시민 분들과 함께 저희 아버님께도 감사말씀 드립니다.

박관우 초선이시고 가선거구에서 출마하셨기 때문에 아마 의장님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의장님 호구조사를 해보려고 합니다. 어디서 태어나셨죠?

유필선 대신면에서 태어났습니다.

박관우 학교는 어디 다니셨나요?

유필선 대신면에서 태어난 뒤 여주읍으로 가서 여주초등학교, 여주중학교, 여주고등학교를 졸업했고요, 대학은 중앙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서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한양대학교 법대를 들어가서 한양대학교 법학과 졸업했습니다.

박관우 공부를 잘 하신 것 같습니다. 

 유필선 그 당시에 다른 걸 잘 못해서요, 시험을 보면 성적이 잘 나와서 흥미를 느꼈어요. 학생시절에 외우기를 잘해서 그랬는지…….

박관우 이번에 전통적인 보수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시장을 비롯해 다수의 선출직 의원을 배출한 것은 참 새로운 일입니다. 특히 여주시의회의 경우 비례대표까지 더불어민주당에서 당선되면서 다수를 차지하게 되었고 의회의 의장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유필선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전국적인 현상 같아요.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들이 대구랑 경상북도를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서 여주와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당 로고 색이 파란색인데요, 정말 파란색으로 파란을 일으킨 선거였습니다. 아마도 이유는 지난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하에서 보여줬던 그들의 실정과 무능에 대한 흐름이 적폐청산이든지, 나라다운 나라 등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서 든든한 지방 정부를 세우자. 그런 바람이 정권심판론보다 훨씬 강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더 강했다. 그런 바람이 경기도에서도 여주, 양평, 가평, 연천, 포천. 지난 19대 대선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에 이 다섯 군데가 투표율에서 졌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연천, 가평을 빼고는 단체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나왔고요, 도의원 같은 경우에도 여주에서 나선거구 박광백 후보를 제외하면 경기도 전 도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고요, 시의원을 놓고 봐도 양평군을 뺀 경기도 전 지역이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이 됐어요. 그런 걸 보면 이건 우리가 정말 잘해서가 아니고 변화를 향한 바람이 모아져서 저희에게 기회를 준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말씀처럼 정말 긴장하고 낮은 자세로 더 도덕적이고 유능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우리가 함량미달인 후보도 많이 있을 수도 있고, 실수도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에 등골이 서늘할 정도로 긴장감을 갖고, 유권자의 바람에 부응하는 그런 의정활동을 해야겠다고 저희 후보들도 유념하고 있습니다.

박관우 여주시의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 중 시의회 무용론을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설명을 드리겠습니까?

유필선 참 부끄러운 얘깁니다. 시의회 무용론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정말 많은 글들이 올라옵니다. 제목만 봐도 어디 시의회는 민생파행, 장기휴업, 의원이 기본적으로 회의에 나가서 참석하고, 발언하고 연구하고 그래야 하는데 휴업을 한다 그러고. 의회 승인 없이 단체장이 예산을 마음대로 쓰는데 거기에 대해서 항의를 하지 않고 집행부 원하는 대로 예산을 수정안 없이 통과시킨다. 그리고 의회에 출석을 하지 않는다는 분들도 많아요. 그런 것들이 부끄러운 일이죠. 시민들께서 요구하시는 시의회는 이러한 행태를 보여주지 않는 겁니다. 더 잘해야. 법에서 주어진 권한과 책임이 있는 만큼 의무도 다해라.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라는 질책의 요구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들께서 시의회 제도 자체를 폐지하자는 분들보다는 의회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 의회가 성실하게 연구하고 의정활동을 펴라. 그런 강한 질책으로 이해하고 있고요, 더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박관우 그렇다면 시의회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유필선 아까 언급됐던 것들의 반대로 행동하는 거겠죠.

박관우 여주시의회의 장으로서 시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유필선 아직 우리 의회가 개원한지 3일째입니다. 그래도 몇 차례 간담회 형식으로 의견들을 모아가고 있어요. 그 방향은 시의회 무용론까지 나올 정도로 의원들의 역량이 높지 않다면, 도덕적이지 않다면, 겸손하지 않다면 아까 말씀드린 특권은 특권대로 누리고 자신의 권한을 적정하게 행사하지 않는다면, 시의회는 계속 시민들한테 질타를 받을 거라고 생각돼요. 이번이 3대 시의회인데, 의원역량강화와 밖에서 우려하는 것도 있잖아요. 다수가 초선이라. 3선하신 분이 김영자 의원 한 분 계세요.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자. 특권을 내려놓을 것은 내려놓고, 예산 절약할 것은 절약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강화하자는 생각을 합니다. 저한테 카드를 주시더라고요. 1년 업무추진비인가요,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1년에 3,600만원입니다. 또 4100만원인가 공통의 업무추진비가 있더라고요. 의원 개개인들이 공통으로 의원이 모여서 쓸 수 있는 돈이에요. 그 정도 비용이면 우리가 필요할 때 조례, 예산, 행정, 조사감사, 결산 이런 것들을 할 때 외부전문가를 초빙을 하건, 우리가 찾아가건, 충분히 내실 있는 사전교육을 해보고, 시뮬레이션도 해보고, 같이 모여서 연구하고 그런 풍토를 만들어보자는 합의를 지금 다져가고 있습니다. 

박관우 시민들 가운데 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선진문물을 보고 배운다는 원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관광지만 다니다 보니 왜 세금으로 관광을 다니냐는 비판이죠. 그럴거면 차라리 ‘자기 돈으로 다녀라’ 이런 말도 하시고요. 시의원들의 해외연수 꼭 해야 하나요? 이런 돈 아껴서 장애인들을 위해 시의회 엘리베이터 설치하면 안 될까요.

유필선 저희 의원님들하고 사무국의 여러 직원분들하고 제도개선을 마치느라고 아까 말씀드린 장애인 분들의 방청권 확보라던지, 논의해서 풀어볼 수 있는 것들을 풀어보도록 얘기하고 있습니다. 지적을 많이 해주시고, 여주시 홈페이지에서 거기다 말씀을 주시면 경청하고 개선해서 보다 나아진 제도, 개선된 시의회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저랑 시의원들이 모두 그런 방향으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박관우 행정과 의회가 갈등할 경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시장님과 같은 당이지만 시장님이 잘못하는 것이 있으면 시민들 편에서 지적을 해야 할 텐데요.

유필선 공동의 관점, 공익의 관점에서 보면 그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같은 당이고 오랜 친구기도 합니다. 자주 만났는데, 지금 둘이 자주 만난다면 한명은 의장, 한명은 시장이고 그러니까 다른 위치에 서있어서 개인적인 사사로운 관계를 가지고 판단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우직해서 한번 정해진 원칙이 옳고 정당하다고 생각된다면 절대 물러서지 않습니다. 같은 당이고 협력할 부분도 있겠지만 집행부가 올바른 정책, 시민을 위한 정책을 펼친다면 반대만을 위한 반대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선한 의도라도 나쁜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면, 선한 의도인지조차도 의심스럽다면 사사로운 감정은 내려놓고 무엇이 여주시민의 이익을 위하는 것인가, 어떤 것이 공익적 관점이 큰 것인가. 그런 것을 고려하면서 의회의 집행부를 향한 견제 기능을 강력하게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저희도 마찬가지로 원칙을 어긴다면 강력하게 항의하시고, 질책해 주십시오.

박관우 오늘(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새로운경기위원회’에서‘경기기본소득위원회의 설치와 운영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합니다. 평소 기본소득에 대해 강한 의지를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의회차원에서 어떻게 공론화를 할 수 있을까요? 

유필선 저희 여주시의회가 물론 법령상 주어진 조례 제·개원폐권, 행정감사조사권, 예산심의확정권, 결산승인권, 그런 것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민의를 수렴하는 민의수렴기관으로써의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회에서 주어진 권한 내에서 시민간의 토론회, 포럼 등을 예산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동료의원들과 사무국 직원분들과 같이 논의를 해서 마련해보려는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소득에 관한 토론회라든지, 만 0~5세까지 아동수당이 지급되는데, 만 6~11세까지 여주시가 5만원에서 예산이 허락하면 50만원까지 아동수당을 만들 수 있는 정책 수요가 있는가를 알아보는 토론회, 그 외에도 많죠. 무상교복, 고등학교 무상급식 등. 기본소득보다는 좀 더 보편적 복지관점에서 접근하는 정책들인데요. 기본소득은 많은 논의가 필요한 영역이고요, 이재명 도지사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전 세계에서 국가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곳은 없습니다. 일부 도시나 일부 자치단체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경기도가 만약 기본소득론에서 파생된 정책을 한 두 개 시행한다면 굉장히 실험적인 요소가 될 겁니다. 그래서 기대 반, 우려 반 하고있고요, 여주시 의회에서도 시민들의 민의를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까 하는 토론을 열어서 시민들과 상의를 계속 해볼 생각입니다.

박관우 향후 여주시의회가 나갈 방향과 구상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필선 여주시의회뿐이 아니고, 의회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그리고 성실히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 무용론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직무에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는 것을 의원들과 합의하고, 가능한 한 많이 특권, 지적받은 특권은 내려놔야 된다. 그리고 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도 강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포럼 토론회 등의 시스템 체계를 설계해서 시행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관우 시민들을 위해 공부하는 의회, 항상 노력하는 의원들이 되시기를 바라면서 마지막으로 여주시민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유필선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제가 이번에 예비후보 토론회때 여기 왔을 때 굉장히 긴장하고 떨었는데요, 오늘도 여전히 무섭네요. 아직 많이 준비되지 못했습니다. 이제 개원한 지 3일차인데요,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열심히 시민들과 소통하고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모습을 통해서 여주시의회는 무용론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이다. 시민들 스스로가 의정활동비를 인상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 정도로 저희들 열심히 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관우 기자  pkw39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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