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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이항진 여주시장께 바랍니다!!

특별기고-이항진 여주시장께 바랍니다!!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8.07.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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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우 / 장애인인권강사

황석우 / 장애인인권강사

먼저 6.13지방선거를 통해 여주시장으로 당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람중심 새로운 여주’를 만드시겠다는 슬로건처럼 여주시민으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사람중심 행정을 펼쳐 주시길 진심으로 기대해 봅니다.

당선자께서는 지난 4월‘6.13 공직후보자 일일장애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이 얼마나 열악한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잠깐 동안 이나마 체험해 보시고, 정책제안을 통해 장애인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도록 노력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현재, 여주에서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들의 삶은 처절하리만큼 답답한 상황이고, 장애가 심한 중증장애인들은 그 체감의 정도가 더욱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하시어 조속한 해결방안을 마련해 주시길 간절히 바라며 몇 가지 정책제안을 해 본다면 

첫 번째 우리 장애인들도 여주 시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떤 시의원이 어떤 정책과 조례를 재정하는지 당최 알 수가 없습니다. 장애인도 여주시민이기에 시정에 관심을 갖고 여주시의회를 모니터링하고 때로는 시의원을 만나 민원을 제기 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시의회에 접근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주시의회에 조속한 시일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요구합니다.

두 번째 리프트장착 버스를 도입하여 휠체어(보장구사용) 장애인들이 문화생활과 여가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미 인근의 양평은 ‘예스버스’란 명칭의 차량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 교통약자 이동수단인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 증차가 매우 절실한 상황입니다. 현재 여주에는 12대의 차량이 있는데, 중증장애인 200명당 차량 1대로 설치되었는데 현실은 65세 이상의 노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등이 함께 이용 전동보장구 이용자들의 차량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이용이 어려운 심각한 상황입니다.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이 이용자들의 의견수렴과 함께 기준 대비 300%(24대)이상 증차되길 진심으로 고대합니다.

이 외에 중증장애인의 생존권인 활동보조 24시간 지원이 절실한 상황으로, 몇 해 전 여주에서는 혼자 있던 중증장애인이 선풍기 화재사고로 사망, 또 다른 장애인은 간경화 식도정맥류로 밤새 피를 토하고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옆에 활동보조인만 있었더라도 이러한 사고가 없었을 것을…

속히 24시간 활동보조지원이 될 수 있도록 여주시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또한, 중증장애인 주단기보호센터(발달장애인 평생학습센터 계획)의 설치로 중증장애인의 사회통합 노력이 이루어져야 하겠으며, 장애인 일자리 확대, 교통약자이동지원 운전원에 대한 근로환경개선으로 서비스의 질과 안전운전 할 수 있는 운전원 쉼터를 마련해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당선자께서는 장애인정책제안에 대하여 인근 이천과 양평과 비교 여주에 없는 내용은 1년 이내에 그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집행하겠으며 다른 내용은 31개 시군과 비교하여 실행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약속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복지는 배려가 아니라 권리임을 외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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