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월요독자 시-6월 장미와 여인

월요독자 시-6월 장미와 여인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8.06.18 13:2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동호(문학공간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연대 회원)

6월 장미와 여인

 

여인은 가시 돋친

장미꽃을 묻고

살아간다

6월 하늘에 핀

뭉게구름처럼

희디흰 젊은 가슴에

당신만을 위해

살겠노라던

굳은 언약이

슬픈 기다림일지라도

오늘

들도 바람도

강이 좋아지는건

 

6월 언덕에 피고 지는

붉은 장미라는걸

우리의 여인들이

이고 살아가야 할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