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여주시장 선거의 흑색선전이 도를 넘어 결국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게 됐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9일 오전부터 네이버 밴드 아이디 ‘김○○’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북내면 밴드 등에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는 무소속 A후보를 선택했습니다’란 제목으로 남 후보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 여주지역 관련 주요 공약 9개를 적고 A후보와 6개가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제시한 공약은 지난 8일 남경필 도지사 후보와 같은 당 이충우 여주시장 후보가 중앙로 한글시장 입구에서 맺은 정책협약 내용 중 일부”라며 “무소속 A후보를 당선시키고 이충우 여주시장 후보를 낙선 시킬 목적으로 글을 게시했다”며, 11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한편, 네이버 밴드 아이디 ‘김○○’의 글은 오늘 아침에도 그대로 게시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아이디는 ‘아○○○’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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