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주시공무원노동조합, ‘갑질신고센터’ 운영

여주시공무원노동조합, ‘갑질신고센터’ 운영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18.06.07 18:2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갑의 횡포 근절을 위해 노조도 문제해결 나서


여주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문병은)은 부당한 갑질문화를 청산하고 직원들의 인격권과 노동권을 보장하며 건전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갑질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그동안 권력과 지위의 우위를 이용해 갑이 권리관계에서 약자에게 부당한 행위를 지시, 강요 했을 때 피해자 개인이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노조에서 피해자 보호의 원칙아래 적극 대응키로 한 것이다.

먼저 시청 조직 내에서 지위와 상하관계를 이용해 위법ㆍ부당한 사항을 지시하거나 강요하는 행위, 부당한 영향력 행사, 인격 모독성 막말행위, 폭언ㆍ폭력, 성희롱 등이 발생할 경우 피해 사실을 먼저 검토한 후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자체 중재에 나서고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될 경우 인사조치 요구, 감사ㆍ조사의뢰, 민형사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시의회 의원들에 대해서도 의정활동을 빌미로 부정한 이권개입과 영향력 행사, 불필요하고 과다한 관행적 자료요구, 막말ㆍ호통행위, 집행부 인사개입 등이 확인될 경우 갑질을 가한 의원에 대해 시정요구를 하는 한편 개선의 여지가 없을 경우 대외 투쟁과 동시에 의회 및 의원에 대한 의정평가를 실시해 시민들이 부여한 권력과 권한의 남용을 근절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행정에 대한 불만이나 항의가 아닌 사적 이익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공무원에 대한 도를 넘는 상습적인 폭언과 폭력, 협박, 인격모독, 부당한 행정행위를 요구하는 악성ㆍ고질민원에 대해서도 피해 사실을 검토한 후 가해 민원인 면담 등을 통해 그릇된 의사표현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그 정도가 심각할 경우 증거 수집을 통해 민형사적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했다.

문병은 노조위원장은 “우리 사회에 많은 서민들이 갑의 횡포로부터 피해를 보고 있음에도 어느 순간 갑이 되어 약자에게 아픔을 주며 가해자가 되는 모순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이제는 갑질이 몇몇의 일탈행위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함께 고민하며 약자를 보호하며 약자의 입장에서 서야 할 때”라며 갑질신고센터 운영의 취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