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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염좌

<건강칼럼>염좌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8.04.30 17:28
  • 수정 2018.05.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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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찬 경희한의원장 한의학박사

이젠 완연한 봄이다. 겨우내 움추려 있던 우리 몸이 밖에 나가서 운동 좀 해달라고 난리다. 밥 먹고 나면 나른 하고 왠지 피곤 하면서 멍해지고 하는게 바깥으로 나가서 햇볕도 쏘여주고 운동도 좀 해서 땀도 흘려 달라는 우리 몸의 요구다.

겨우내 춥다고 웅크리고 있었더니 체중은 늘고 근력은 떨어지고 자연스레 운동을 하고 싶은 욕구도 생긴다. 늘 자신의 체력을 키우고 운동을 하던 사람들은 별 문제가 없겠지만 운동을 안하다가 갑자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것이 부상이다.

운동하다가 생겨나는 부상은 심한 경우 골절이나 인대, 근육의 파열과 같은 큰 부상으로 부터 발목관절이나 무릎 관절 등의 염좌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은 관절 주위 인대가 늘어나는 염좌가 대부분이다.

염좌는 보통 삐끗했다 겹질렸다 삐었다고 표현되는 관절 주위 인대 손상이다. 관절이 정상적인 운동범위를 넘어서는 과한 힘을 받았을 때 늘어났던 인대가 정상으로 돌아 오지 못하고 늘어난 채로 있는 것이다. 좀 더 심한 힘을 받으면 인대나 힘줄이 파열 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파열 이 잘 일어나는 곳이 이킬레스 건과 같은 힘줄 그리고 십자 인대등이다. 아킬레스 건의 파열은 농구 배구 등 점핑을 요하거나 정지동작에서 갑작스런 스타트를 할 때 잘 일어나며 십자인대 파열은 축구와 같이 과격한 동작을 요하는 운동에서 잘 일어난다. 그러나 대부분은 발목의 종비 인대나 무릎의 내외측 인대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힘줄이나 인대의 파열은 접합수술을 해야하지만 대부분의 2도 이하의 염좌는 관절을 고정 시키고 냉 ,온찜질과 한방에서는 침 부항등을 통한 인대의 회복을 돕는 치료를 하게 된다. 인대 힘줄 같은 연조직의 회복에는 대략 3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 되므로 2주 정도의 관절 고정과 약 1주일 정도의 침치료가 필요하다. 관절 부종이 심할 경우 부항으로 어혈 제거를 해줄 필요성도 있다.

염좌에서의 찜질은 다치고 하루 나 이틀 경과시 까지는 얼음찜질을 한다. 3일이 경과 하면 따뜻한 찜질을 해 주어야 한다. 염좌가 제대로 치료 되지 않는 경우 몇 개월 씩 통증이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 가벼운 스트레칭과 찜질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봉독 요법으로 인대를 강화 시키면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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