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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원욱희 경기도의회 의원

인터뷰 - 원욱희 경기도의회 의원

  • 기자명 박관우 기자
  • 입력 2018.04.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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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은 초심을 지켜 시민의 신뢰를 잃지 말아야

도시가스 미설치 농촌 LPG 조례로 여주 10여개 마을 지원, 큰 자긍심

<여주신문 여주라디오>는 경기도의회 제1선거구에서 재선을 하고 6.13지방선거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 원욱희 의원과 인터뷰를 했다. 불출마이유, 경기도의회에서 여주시 관련 예산 확보 내용과 과정, 퇴임소감, 후배정치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등을 물었다. 한편 원욱희 도의원과의 육성대담은 팟빵<여주라디오>를 통해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편집자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선거를 준비하다 불출마선언을 한 이유는?

 

지방자치 단체장이 선출직으로 1995년 전환된 지가 어느덧 23년 되었습니다. 6.13지방선거(민선7기)는 성년을 넘어 활기차게 시민들의 행복을 위한 막중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저 원욱희는 여주군청에서 9급 실무자를 거쳐 과장(기획실장, 총무실장, 지역경제과장, 의회사무과장)과 가남면장, 북내면장을 거쳐 4급으로 진급되어 여주군청 복지업무를 총괄하는 생활지원과장으로 40여 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2008년 명예퇴직 후 2010년 8대 도의원과 2014년 9대 도의원으로 당선되어 8년간 의정생활과 정치활동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축적된 공직생활과 의정 경험 정치활동을 하면서 “폭넓은 다른 자치단체와 비교 할 때 왜 내가 사는 여주는 변화가 없는가?” “왜 발전이 되지 않는가?” “2013년 9월 여주군에서 여주시로 승격되면서 지금까지 뭐가 달라졌나?” 라는 의문과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발전이 더디고 각종 규제로 인하여 인구가 줄어들어, 통 큰 행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혁신 행정으로 변화로 여주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마음으로 각계각층 시민과 대화를 통하여 많은 준비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후보자 등록에 앞서 ‘나’라는 인격에 대해 뒤돌아보게 되었지요. ‘과연 다른 후보자들 보다 내가 무엇이 다른 가’를 생각하면서 ‘어느 후보라도 열정과 시민의 중심으로 변화하고 혁신적으로 할 수 있다면 그 일을 능히 해낼 수 있다’라고 생각되어 공직생활 40년, 도의원 생활 8년을 뒤로하고 후배에게 조언해주는 원로로 생활하겠다는 마음으로 불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간략한 약력 소개

 저는 여주시 강천면 걸은리에서 태어나 여주중학교를 거쳐 서울에서 공부를 하였지요. 일찍 공직에 들어와 40년간 여주군청에서 실무자를 거쳐 과장(기획실장, 총무실장, 지역경제과장, 의회사무과장)과 가남면장, 북내면장 을 거쳐 4급으로 진급되어 여주군청 복지업무를 총괄하는 생활지원과장으로 40여 년 간 공직생활을 마치고, 2008년에 4급으로 명예퇴직을 하였습니다.

그 후 2010년 8대 의원으로 당선되어 2014년 9대에 농정해양위원장을 역임하고, 오는 6월 30일까지 도의원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주시를 위해 많은 예산을 확보 하셨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이 있었나요?

 의원 모두가 지역에 예산을 확보하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특히 임기 내 성과 중 중요한 것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에 대한 예산확보입니다. 2010년도 제8대 도의원으로 선출된 후 경기도 31개 시·군 중  저개발된 지역에 대한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자 (여주, 양평, 가평, 연천, 동두천, 포천) ‘2015~2019’ 5년간 동부권 내 6개 시군에 대한 지원조례로 제정하여 2018년까지 동여주 IC 설치비 77억 4천만 원, 신륵사 관광지 인도교설치비 74억, 가남, 북내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비 등 467억 원을 도비예산을 확보하여 여주시의 어려운 재정을 보충하였지요.

여주 초·중·고 소규모 환경 개선 사업, 농지수리시설 정비 사업을 비롯한 체육관이 없는 학교에 증축사업(여주여중)등 70억을 확보 하였지요. 특히 농촌지역에 도시가스가 미설치 된 지역에 LPG 소형 저장탱크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여주에도 그간 금사면 도곡리를 비롯한 10여개 마을에 공급된 것이 도의원으로서 자부심입니다. 앞으로 미설치 지역에는 계속 지원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군 예산이 부족한 사업에 대하여 경기도에서 배분하는 조정교부금을 2014~2017년 까지 54개 사업에 384억 4천 8백만원을 배분받았습니다. 2017년 말에는 취약지역에 방범용 CCTV 설치비공사(32개소) 10억과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10억, 2016년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 경기장보수비 20억 등 체육시설 도로개설, 전통사찰(서원) 기능 보강비 등을 배분 받아 시공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여주-가남 간 도로 포장공사에도 집중투자 토록 경기도와 협의 결과 2017년에 준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농업소득 5000만원 목표로 김치지원조례 등을 제정하여 농촌발전에 앞장섰습니다. 또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어려운 소상공인 골목상권 살리기에도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밖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특히 2017년 말에 경기도 추가경정예산 시 여주시 관내 노인정 온열기 320개를 노인정에 배부하여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재선 도의원으로서 퇴임하시는 소감은?

 네. 지금까지 초선 재선으로 뽑아 주신 여주시민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간 행정경험을 살려 많은 분야에 열심히 하였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의원주요활동은 집행기관의 견제, 감시, 감사 예산심의분야에 우수 도의원으로 목민상을 받았으나 다른 의원보다 정치 분야와 활동이 미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6월30일이면 도의원 임기가 끝나는데, ‘좀 더 폭 넓은 의정활동을 못 하였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후배에게 앞으로 의정활동 방향에 대하여 연구하고 공부할 것을 조언하고 싶습니다.

 후배 정치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정치인은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가운데 주민과 소통하면서 시민의 신뢰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백성의 믿음이 없으면 서지 못한다)의 정치신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정치인으로 자질을 배양하는데 노력이 필요하고, 주인의식을 갖고 열정적인 마음으로 소통하고 지역을 돌아보도록 노력해달라고 부탁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공부하는 정치인이 되어 정치인다운 정치활동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여주시 발전을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역대 자치단체장과 정치를 하는 분들이 열심히 하였다고 봅니다.

허나 뚜렷한 발전의 청사진 즉 비전이 없는 것이 미흡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인구를 늘리겠다라고 하면 공장유치에 기업하기 좋은 지역 행정력을 지원하고 공장을 운영 할 수 있는 곳으로 명품자치단체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여주는 수도권의 유명한 관광지역으로써 발돋움을 할 수 있는 3개보 중심으로 테마파크 발전계획도의 수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는 실현가능한 계획을 수립이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8년간 지도하여주신 여주시민 한분 한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8년간 도의원으로서 열심히 하였습니다만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 이제 4차 산업 혁명이라고 하는 시대를 맞이하여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시대에 걸 맞는 시민의 의식도 향상되어 발전하는 여주가 되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오늘 6.13 지방선거는 매우 중차대한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여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너와 내가 없다고 봅니다. 바른 정치 바른길로 간다면 여주는 기필코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발전이라는 중심에는 12만 여주시민이 있습니다.

모든 어려움을 시민과 같이 한다면 살기 좋은 여주가 꼭 올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다시 한 번 12만 여주 시민 모두에게 감사 인사드리고 저도 역시 시민의 일원으로 여주를 사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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