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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새로운 물류산업 적지로 ‘각광’

여주시, 새로운 물류산업 적지로 ‘각광’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18.03.27 09:47
  • 수정 2018.03.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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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쟁력 높일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

여주시가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종합대책’(이하 특대법)  등 불합리한 중복 규제에도 불구하고 산업물류 업계의 입지가 조금씩 늘면서 수도권의 새로운 물류산업 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여주시에는 대지 면적 5만 7000㎡ 규모의 이마트 여주 물류센터를 비롯해 아웃도어 업체인 K2와 KCC, 태웅물류 등이 보유한 물류센터가 자리하고 있으며,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 물류단지와, 10개의 물류창고가 입지해 있다.

물류센터와 단지, 창고 등은 여주나들목, 남여주나들목과 서여주나들목 인근에 주로 자리잡고 있다. 여주IC에서 2.7km 거리에 있는 가업동의 이마트 여주 물류센터와 상거동의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 물류단지와 (주)신세계인터내셔널 물류창고와 점동면의 (주)오렌지마켓, 가남읍의 CJ대한통운(주) 물류창고, 능서면 태은물류 등에서는 단순작업 위주의 근로자들을 채용하고 있다.

물류센터의 작업 특성상 특별한 기술이나 경력이 없는 사람들도 취업이나 단기 근로가 가능해 방학 중에는 일명 ‘알바’로 불리는 일자리를 찾아 여주시에 왔다는 젊은이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으면서 ‘알바천국’이라는 별명도 생길 정도다.

각종 규제로 산업단지 조성 등에 어려움을 겪는 여주시로서는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물류센터나 단지, 물류창고의 입주를 환영하는 실정이다.

여주시는 경기도 규제개혁추진단과 특별대책 지역 7개 지자체와 공조해 불합리한 중복 규제 개선을 촉구하는 가운데 오염총량제를 도입 시행하는 지자체에는 친환경 산업단지 입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으며, 현실적으로 규제가 적은 물류단지나 1차 가공업의 유치 등 다각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2014년부터 여주시 연라동 659-1번지 일원에 20만7천399㎡ 규모의 (가칭)남여주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0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는 남여주 물류단지는 토지가격 등이 대략 250억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여주시비로 충당할 시는 많은 재정적 압박을 가져올 수 있다. 이에 여주시는 사전물류단지 입주 기업체를 모집하는 민간투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여주시는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토지비용으로 인해 산업물류 업계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물류업계에서는 최근 정부가 물류센터가 포화상태에 달했다고 판단해 공급 조절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주시가 추진하는 KCC 인근의 남여주 물류센터가 독자적인 물류센터 구축이 어려운 기업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의 재화를 전달하는 물류산업은 창고업 뿐 아니라, 운송업, 포장업, 인력공급업과 주변지역 주유소와 식당 등 다양한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산업으로 막대한 고부가 가치와 고용을 창출하는 산업이다.

또 이 과정에서 농업 등 1차산업 뿐 아니라 효율적인 물류 체계의 확립을 통한 기업의 비용 절감 및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유발해 산업의 파급 효과가 큰 특징이 있다.

수도권 물류산업의 마지노선으로도 불리는 여주시로서는 기존의 제조업 중심 기업유치에 들이는 노력과 함께 실질적 고용효과가 높은 물류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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