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는 강에 내리고
3월은 실버들 가지에
저무는데
사랑하는 내 뜨락엔
정성을 다해 키울 한 해
씨앗을 준비하지 못하였구나
세월은 가고
사랑은 남는 것
그 세월 속에 우리의 숭고한 사랑이
멀어진다 해도
시인의 젊은 가슴에
노래가 흐르듯
그렇게 4월은 오는 것
계절풍이 머물던 둥지에서
잿빛 날개를 달고
겨울 철새는 날아가고
시인의 눈매엔
지난날 아쉬워
다시금 오늘
꽃잎 되어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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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는 강에 내리고
3월은 실버들 가지에
저무는데
사랑하는 내 뜨락엔
정성을 다해 키울 한 해
씨앗을 준비하지 못하였구나
세월은 가고
사랑은 남는 것
그 세월 속에 우리의 숭고한 사랑이
멀어진다 해도
시인의 젊은 가슴에
노래가 흐르듯
그렇게 4월은 오는 것
계절풍이 머물던 둥지에서
잿빛 날개를 달고
겨울 철새는 날아가고
시인의 눈매엔
지난날 아쉬워
다시금 오늘
꽃잎 되어 흐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