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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홍균 여주시 이통장연합회장

<인터뷰>이홍균 여주시 이통장연합회장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8.02.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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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든 정확하고 합리적 판단 문제해결 능력 탁월
묵묵히 일하는 303명의 이·통장 사기진작 및 권리 강화 최선

지난 6일 여주시 이통장연합회장으로 선출된 이홍균(55) 회장은 가남읍 정단리에서 어떤 마을 일이라도 똑 부러지게 잘하고 정확하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잘 해결해 주민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는 이장이다.

이장을 맡은 지 4년밖에 안 됐지만 가남체육회 총무 6년, 가남농협 대의원을 거쳐 현재 감사업무까지 7년째 하고 있어 가남읍의 여러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또 솔선해서 가남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봉사하는 점이 인정돼 올해 가남읍이장협의회장에 당당히 선출됐다.

무엇보다 8년째 여주시체육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현재는 상임이사를 맡고 있어 여주시정에도 밝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홍균 연합회장이 가남읍이장협의회장에 만족하지 않고 여주시이통장연합회장에 도전한 것은 한마디로 낮은 곳에서 땀 흘리며 묵묵히 일하는 이·통장들의 사기진작 및 권리를 강화하고 상호교류를 통해 화합하고 더 나아가 마을의 발전과 여주시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다.

그는 지자체에서는 이·통장을 행정조직의 최일선에서 주민들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말뿐 실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이·통장들을 챙기거나 위하는 모습은 전혀 발견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인근 이천시나 양평군의 경우 고생하는 이·통장들을 위해 연찬회는 물론 체육대회, 어울림한마당, 한마음대회 등의 단합대회를 열어 화합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표창 및 경품 증정 등으로 이·통장들의 사기를 높이고 노고를 격려하고 있지만, 여주시는 1년에 딱 한 번 연찬회밖에 없어 아쉽다고 했다.

또 사소할 수도 있지만 <여주시 청사 부설주차장 관리 운영 조례>가 2017년 9월 개정돼 이·통장들은 하루 3시간까지 여주시청사 부설주차장 주차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확인을 위한 이·통장증을 소지 및 제시를 해야 하는데 읍·면·동별로 발급을 해주는 곳도 있고 안 해주는 곳도 있다 보니 제대로 혜택을 못 받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점들이 개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주시가 이·통장들의 고교생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이·통장들이 연세가 많다 보니 여주시 전체 303명의 이·통장 중에서 혜택을 받는 이·통장은 20여 명에 그치고 있어 타 시군처럼 대학생 자녀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혜택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합회장은 여주시 전체 이·통장을 대표하는 위치에 있는 만큼 이·통장의 처우 개선을 위해 가능하면 여주시 공원, 박물관, 사찰 등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과 썬밸리호텔,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등의 주요 상업시설 할인 혜택 등 여주시 및 산하기관, 민간 업체와 협정을 체결해 각종 혜택을 추진해 고생하는 이·통장들의 사기진작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처우 개선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분기별 회의를 월례 정기회의로 확대하고 찾아가는 이·통장연합회의를 통해 여주시는 물론 기관단체와 주기적인 만남으로 적극적 소통을 통한 여주시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홍균 연합회장은 현재 여주시 이·통장연합회 정관 개정을 위해 발로 뛰며 자료를 모으며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2016년 4월 15일에 제정되고 2017년 2월 15일에 개정된 <여주시 이·통장연합회 정관> 제2조(목적)에 따르면 ‘여주시 이·통장 연합회는 여주시 이·통장연합회의 친목을 통한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봉사활동을 통한 여주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고 나와 있다. 한 마디로 친목 단체로 규정해 아무것도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민과 같이 호흡하고 주민들의 생각을 대변하는 것은 물론 마을 대소사를 챙기고 마을 어르신을 챙기면서 주민들의 심부름뿐 아니라 행정조직의 심부름을 대신하는 것이 이·통장의 역할인데 그 역할을 잘하기 위해서 각 읍면동 이통장협의회가 있고 303명의 이·통장들의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여주시이통장연합회가 존재하는 것이지 단순한 친목 단체로 치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여주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마을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애쓰고 있는 이·통장들의 권익을 향상시키면 이분들이 더욱 열심히 봉사함으로 결국은 여주시 전체가 발전한다고 생각한다.”며 “2년의 임기 동안 여주시 이·통장 연합회의 주인공은 항상 낮은 곳에서 묵묵히 일하며 고생하시고 봉사를 실천하는 이·통장분들이라는 생각으로 그분들의 땀을 닦아드리고 조그만 보답이라도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통장들이 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여주시가 발전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 종종 마을 여러 지역에서 마을별로 골이 깊어져 갈등을 빚고 있는 마을이 많다.”며 “지역발전의 가장 큰 저해가 마을 주민 간에 서로 단합하지 못하는 부분인 만큼 마을별 갈등을 해결하고 서로 협력해 내 지역, 내 고장인 여주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모든 이·통장들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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