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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어깨통증

<건강칼럼>어깨통증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8.01.0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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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찬(경희한의원장·한의학박사)

날씨가 많이 춥다.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몸을 잔뜩 움츠리게 하는 날도 많다.

날씨가 추우면 여기저기 관절의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어깨는 중년 이후 나이 먹으면서 특별한 이유 없이 통증이 잘 나타나는 부위다. 어느 날 갑자기 옷을 입는데 바지 올리기가 힘들어진다든지, 바지 뒷주머니의 지갑을 꺼내려는데 팔이 돌아가지 않는다든지, 밤에 뻐근하게 쑤셔서 잠자는 게 어렵다든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물론 넘어진다든지 부딪힌다든지 외상에 의해서도 통증이 나타난다.

외상에 의한 경우는 골절부터 힘줄의 파열, 회전근개 파열 등 다양하게 나타나니 외상에 의한 통증은 X-ray등을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별 외상없이 나타나는 경우는 중년 이후에 나타나는 오십견, 힘줄에 나타나는 건염, 그리고 회전근개의 파열에 의한 통증이 많고 노년기 관절의 퇴행성변화로 인한 통증도 많다.

오십견은 어깨관절의 구조적 변화 없이 중년 이후 별 이유 없이 갑자기 팔의 동작이 제한되어 팔을 올리지도 못하고 심한 경우 통증으로 인해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회전근개의 파열 역시 팔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초음파나 MRI 등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힘줄에 염증이 생긴 경우는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은 심하지만 팔을 들어 올리지 못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골절, 힘줄이나 회전근개의 파열 등에는 외과적 처지가 필요한 경우가 있겠지만 일반적인 어깨의 통증은 통증의 조절과 관절 가동 각도의 유지에 치료의 초점이 맞혀진다.

한의학에서는 풍한습에 의한 손상과 담음의 정체로 인한 두 가지를 원인으로 보며 담음정체에 의한 경우는 반하금출탕과 같은 처방을 병용하며 침, 뜸, 부항 그리고 약침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가동각동개선을 의한 운동 스트레칭도 치료의 중요한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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