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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독자詩>송년

<월요독자詩>송년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7.12.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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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문학공간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연대 회원)

 

 

 

 

 

 

모두 다

나를 두고 멀어져 갔어도

새날은 저만큼서

내게 다시 오고 있는 걸

 

구름 한 송이

별들의 숲으로 흘러가도

아침 동산은

찬란한 새벽을

준비하고 있는 걸

 

그렇게도 아파했던

지난날이 너를 두고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걸

 

젊은 새가 되어

푸른 하늘이 되어

정년 당신은 오지 않는

거리로 내가 갈거나

 

새해가 오고

새날이 오면

모든 소망이 영글어 갈

환희의 거리를

찾아 나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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