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터뷰>안용호 법사랑위원 여주지역연합회장

<인터뷰>안용호 법사랑위원 여주지역연합회장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7.12.11 14: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소년들을 바르게 키우려면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 필요” 강조
“청소년 범죄없는 세상이 되길 희망합니다”

“길을 걷다보면 훤칠한 청년이 다가와 ‘쌤 저 아무개입니다. 저 지금은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정말 고마웠습니다’라는 아이들을 만날 때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어느 학교 선생님의 소감이 아니라 법무부 법사랑위원 여주지역연합회 안용호 회장의 말이다. 안 회장은 십수 년을 법사랑위원으로 활동하며, 6년간 여주지구회장을 지냈으며, 2년째 여주지역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반 시민에게는 조금 생소한 법사랑위원은 법무부 소속 범죄예방관련 민간자원봉사자로 범죄예방자원봉사위원을 지난 2014년 범죄예방 봉사활동을 활성화하는 봉사단체가 되도록 명칭이 바뀐 것으로 지방검찰청과 지청에 대응해 지역연합회가 있다.

법사랑위원 여주지역연합회에는 여주와 이천, 양평 지구위원회와 3개 청소년과 보호관찰, 보호복지의 3개 분과에 총 124명의 법사랑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안용호 회장에 따르면 법사랑위원들은 보호관찰대상자를 비롯한 범죄자에 대한 상담지도, 취업알선, 재정지원 뿐 아니라 특히 학교나 사회에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일으킬 우려가 있는 청소년은 1대1 결연으로 상담과 소통으로 범죄를 예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법사랑위원 여주지역연합회는 지난 2004년부터 재단법인 여주검찰범방장학재단을 설립해 매년 모범청소년들에게 5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안용호 회장은 “모범청소년을 선정해 장학금을 주기 위해 장학재단을 만든 것은 법사랑위원 여주지역연합회가 전국 최초일 것”이라며 “행사를 조용하게 치르지만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 회장에 따르면 위원 대부분이 청소년지도자 자격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여주지역연합회 법사랑위원들은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청소년을 바르고 건강하게 키우는 것은 우리 지역 공동체 모두의 몫이며, 많은 시민들이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이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일에 관심을 가지면 청소년 범죄라는 말은 사라질 것”이라는 안용호 회장은 “많은 분들이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법사랑위원들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실행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고등학교 때 문제의 위험이 컸던 아이가 수년 후 갑자기 연락해 “쌤 저 결혼합니다”라며 청첩장을 내밀었을 때, 아들 장가보내듯 뿌듯했다는 안용호 회장은 “오늘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생업과 함께 아이들을 돕는 우리 연합회 위원님들이 자랑스럽다”며, 청소년 문제에 지역사회가 더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