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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중앙동,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로 지역을 바꾸다

<여주>중앙동,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로 지역을 바꾸다

  • 기자명 박관우 기자
  • 입력 2017.09.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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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상담, 복지사각지대발굴, 통합사례관리, 민관협력으로 복지허브화 추진

활발한 주민참여 중심의 ‘복지허브화’
지난 2014년 2월 송파구 세 모녀 사건의 파장으로 소위 ‘세 모녀 법’이라는 별칭으로 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개정안을 적용해도 사건 당사자인 세 모녀들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수급자는 되지 못했다. 사회복지의 범위와 문제가 다양해짐에 따라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복지문제 해결을 위한 전달체계의 개편이 시급함에 따라 여주시에서는 2016년 6월 중앙동을 시작으로 주민들에게 맞춤형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맞춤형복지팀을 신설하고 확대 중에 있다. 그리고 1년, 여주시 복지현장의 변화를 중앙동 복지허브화 1년간의 성과를 통해 뒤돌아보기로 했다. [편집자주]

 

복지전달 체계 개편으로 바뀐 것

여주시 중앙동은 찾아가는 복지상담, 복지사각지대발굴, 통합사례관리, 민관협력으로 복지허브화 추진을 위한 4가지 분야의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맞춤형 복지팀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주민복지팀 공무원 2~3명이 모든 복지 업무를 처리했지만 민원을 해결하지 못하는 일명 ‘복지 깔때기’ 현상이 발생했다. 실질적으로 복지서비스를 잘 알지 못하는 주민이나, 몸이 불편해 쉽게 찾아오지 못하는 주민을 위한 상담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실례로 맞춤형복지팀이 생기기 전과 후를 비교해 보면 사각지대 발굴은 2015년 124건에서 2017년 247건으로 약 2배 늘었고, 찾아가는 복지상담은 2015년 147건에서 2017년 462건으로 약 3배 늘고, 사례관리는 2015년 13건에서 2017년 51건으로 약 4배가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찾아가는 복지상담’으로 사각지대 발굴

중앙동은 일자리센터와 방문보건센터와 협업으로 일자리와 백의천사가 함께하는 방문데이와 찾아가는 복지상담소 운영으로 총 23회 현장방문을 실시해 2017년 6월말 기준 272명의 방문상담을 추진했다.

맞춤형복지팀은 매주 월요일 마다 조경원 중앙동장과 동행하는 방문상담 추진으로 2017년 6월말 기준 114회의 복지상담을 수행했다.

편의점 등을 활용한 복지사각지대발굴

체계적 ‘복지사각지대’신고체계 구축

중앙동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지역주민이 주로 이용하는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신고체계를 구축했다. 편의점 3개소, 인력사무소 3개소, 숙박업소 4개소, 고시원 1개소 등을 거점으로 운영자들이 복지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주민을 중앙동 맞춤형복지팀에 알리는 체계로 필요한 공적급여 제공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활성화하고 있다.

 

주민과 가까운 읍면동에서 ‘사례관리’

맞춤형복지팀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내부사례회의를 통해 대상자 가구의 현황과 읍면동에서 의뢰한 위기 및 주의가구의 욕구를 파악해 가능한 자원과 해결책을 강구해 현재까지 15차례의 회의와 92명의 사례대상자를 관리하고 있다.

사례관리의 질 향상을 위해 교수를 초빙해 매월 슈퍼비전교육을 받으며 고난이도 사례를 전문가와 함께 해결해 나가며 날이 갈수록 역량도 향상 되고 있다.

노인이 노인을 돕는 온누리실버천사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인적안전망 구축

중앙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당초 7명에서 25명으로 확대하고 3개의 분과로 운영해 허브화의 기틀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25명의 통장들을 복지통장으로 임명해 마을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는 선봉에서 활동하고 있다.

실버천사단은 중앙동 노인회를 중심으로 노인이 노인을 돕는 노노케어 봉사단으로 노인회장 24명의 활발한 활동으로 성공적인 사례로 정착하고 있다. 실버천사단은 매주 1회이상 독거노인을 방문하는 중앙동 노인복지 핵심으로 현재 12개 마을에서 활동하고 있다.

생명사람지킴이 활동을 이수한 희망드림봉사단은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주기적으로 방문이 필요한 대상자를 방문해 반려화분을 전달하고 반찬을 지원하는 등 4가구를 중심으로 3개월 동안 48회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활발한 주민참여 중심의 ‘복지허브화’

중앙동의 복지허브화는 처음에는 행정의 역할이 컸지만 이제는 주민중심으로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한 ▲희망온누리 기부릴레이는 230명이 넘었으며 성금은 소외계층 주거지원 1가구, 학습지원 10가구, 우울장애인 심리치료 4가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부릴레이 현물기탁도 작년 3건에서 올해 12건으로 증가했다.

찾아가는 희망상담소, 나도 파티쉐, 희망우체통, 희망콜 운영, 사랑의 가위손, 추석나눔 꾸러미, 희망온누리 복지한마당, 희망산타 등 다양한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는 주민들의 자조모임도 형성되고 있다.

협의체의 경기도 따복공동체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마을방범활동을 위한 모임, 부모학교를 운영하기 위한 모임까지 형성되고 있다.

조경원 중앙동장과 중앙동 맞춤형 복지팀

중앙동은 오는 13일 ▲우리마을 비전찾기를 주제로 기관 단체장 워크숍을 통해 행복한 중앙동을 만들기 위한 공동 의제 도출과 공감대를 만들 예정이다.

조경원 중앙동장은 “지금까지는 지역과 주민의 현실에 맞는 복지체계 전달에 중점을 두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부족한 정책은 개선하고 성과가 높은 정책은 더 업그레이드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 중심 복지에서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하는 특색이 있는 ‘복지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중앙동 맞춤형복지팀의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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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찬호 2017-10-06 04:15:43
중앙동의 복지허브화의 1년 숨가쁘게달려왔다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위해 동장을중심으로 맞춤형
복지팀/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들 동분서주한 한해였다
눈에띠는성과도 있었지만 아직까지도 신음하고 계시는
우리이운들이 있기에 중앙동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우리마을비젼찾기를통해 행복한 중앙동만들기에
총력전을 펼쳐나아갈것이다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되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