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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라디오인터뷰>여주시 환경주무관에게 듣는다차량 경량화로 청소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여주신문&여주라디오에서는 최근 1인 시위를 통해 청소행정 개혁을 요구하는 여주시 환경주무관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2016년부터 퇴임을 앞둔 과장이 4번째 보직을 맡아왔고 이에 따라 청소행정에 대한 업무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점과 차량경량화 시범사업을 통해 청소민원이 대폭 감소했음에도 추진을 제대로 진행하고 있지 않다는 주장을 들어봤습니다.[편집자주]

 

Q 1인 시위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이범선 지회장 : 청소행정이 과거나 현재나 똑같이 변한 것이 없기 때문에 깨끗한 여주시를 만들기 위해 1인 시위를 하게 되었습니다. 청소차는 5톤과 2.5톤이 있습니다. 5톤 차 같은 경우는 1일에 한 번 밖에 수거를 못하지만 2.5톤 차량은 하루에 8시간 근무하게 되면 3회까지 깨끗이 청소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차량경량화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오학지역의 경우 청소차량 경량화를 시범 실시했습니다. 반응은 어떻습니까?

A 이범선 지회장 : 그전에 오학지역은 민원이 가장 많은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차량경량화를 통해 지금은 민원이 제로로 변했습니다. “주민들이 그만 들어와도 된다. 하루에 한 번씩만 들어와도 된다”고 칭찬의 말씀을 많이 해주십니다. 

 

Q 그렇다면 문제가 무엇입니까?

A 이범선 지회장 : 제일 문제점은 자원관리과 과장에 퇴임 직전 공무원을 보내는 것입니다. 다른 부서처럼 1년이나 2년 정도 근무하며 전문성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퇴직자들만 자원관리과로 보내다보니 청소행정에 대해 모르는 것입니다. 청소차가 뭐가 있는지, 무슨 차가 운행하는지, 어떻게 청소를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날짜만 되면 퇴직하기 때문에 청소행정이 계속 변화가 없는 것입니다.

 

Q 그럼 자원관리과를 한직이라고 보십니까?

A 이범선 지회장 : 한직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모든 가정도 마찬가지지만 아침에 눈뜨면 청소부터 시작하지 않습니까? 모든 사업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 같은 경우 우선시 하는 것이 “청소부터 시작해라” 입니다. 깨끗해야 일을 좋게 할 수 있는 것이지 지저분한데 무슨 일을 할 수 있습니까?

 

Q 2.5톤 차량으로 경량화 하는 것이 시민들도 이익인데 청소를 담당하는 환경주무관들은 힘들지 않습니까?

A 오성근 사무장 : 2.5톤으로 차량을 경량화하면서 변화가 있었습니다. 환경주무관이 운전과 청소를 같이 한다는 것입니다. 운전하는 업무만 늘어났지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또 환경주무관 인력을 보충할 때 대형면허 소지자에 한해서 충원하고 있습니다. 여주시의 쓰레기 민원이 많다보니 2016년 김웅래 자원관리과장이 서로 좋은 방안을 찾아보자고 하였고 환경주무관 노동조합에서도 좋은 안을 내겠다고 하면서 차량의 소형화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선진국인 일본이나 유럽의 경우 좁은 골목이 많다보니 승용차를 이용해서 청소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주시도 시 승격과 전철이 생기면서 시설물이나 인구유입으로 골목이 많이 생겼고 청소업무가 대형차로는 청소할 수 없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소형화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Q 예전에는 청소차량 옆에 매달려서 업무를 수행하다보니 사고가 많았다고 들었는데 청소업무 환경은 개선되었습니까?

A 이범선 지회장 : 5톤 차로 청소할 때는 계속 옆에 매달려서 다녔는데 2.5톤 차는 앞좌석에 탈 수 있어서 굉장히 안전에 도움이 됩니다. 5톤 차는 차량이 높아 계속 내려뛰면서 작업을 해야 해서 관절에도 문제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2.5톤 차의 경우 환경주무관 2명이 운전과 수거업무를 함께 하고 있어서 안전과 효율성까지 따져보면 2.5톤 차량이 좋습니다.

 

Q 소형화를 할 경우 정규직인 운전직 공무원들의 일자리에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까?

A 오성근 사무장 : 2016년부터 여러 차례 간담회를 통해 소형차로 변경하면서 대형차가 감소하는 것과 관련하여 운전직 공무원들의 거취 문제가 많이 논의 됐습니다. 여주시의 자원관리과 청소행정업무를 보는 직원이 3명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3명이 여주시 전체의 단속업무나 민원업무를 보는 것이 어렵습니다. 또 환경주무관은 단속권이 없습니다. 정규직인 운전직은 공무원이기 때문에 단속권이 있어 단속업무나 민원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운전직 공무원으로 입사를 했다가 사무업무나 민원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이 있습니다. 더불어 자치행정과나 부시장님까지 감소되는 인력에 대해 운전인력이 부족한 면단위 배치나 단속업무 전환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Q 경량화를 하면 환경주무관의 수당이 올라갑니까?

A 오성근 사무장 : 보수를 더 받거나 하는 부분은 절대 없습니다. 여주시에 청소민원이 많다보니 거리가 지저분하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런 지적을 받으면 환경주무관이 또 지적을 받습니다. 

 

Q 의회나 행정부서에서 예산이 통과되어 청소차량의 경량화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A 오성근 사무장 : 승용차가 모두 나왔을 때 8대가 되는데 인력운영을 보면 차량을 활용하기 위해 소형차에 타던 인원을 줄인다던가 대형차에 두 명이 타던 것을 1명이 타게 한다던가 하는 행정을 자원관리과에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줄여서 일을 시키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환경주무관의 인원이 없습니다. 과장이 업무파악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짚고 넘어가기 위해 1인 시위를 한 것입니다. 

 

Q 몇 번 정도 면담이 있었습니까? 그리고 합리적인 안이라면 다른 공무원들이 동의를 하고 있나요?

A 이범선 지회장 : 5차까지 면담이 있었습니다. 환경주무관들은 2년간 준비하고 시뮬레이션도 돌려봤습니다. 가장 먼저 부시장님과 면담을 했습니다. 부시장님께 설명을 했고 부시장은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며 2017년도까지는 운전직 기사를 빼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과장이 바뀔 때마다 계속 틀어지고 있습니다. 

 

Q 부당한 업무지시는 없어졌습니까?

A 이범선 지회장 : 노동조합이 생긴 이유로 많이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샤워 문제는 동 단위지역은 나아졌지만 면 단위지역은 샤워장도 없고 화장실도 재래식 화장실을 쓰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몇 년에 걸쳐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물도 안 나와서 대변을 볼 때 산으로 들로 갈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과장님이 권위의식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주무관이 제출한 안에 대해 오히려 이런 서류 갖고 자꾸 이야기를 하면 용역으로 보낸다던가 하는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아예 무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꾸 싸움이 나는 것 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입니까?

A 오성근 사무장 : 소형화 추진은 환경주무관의 이익보다는 시민을 위해서 깨끗한 청소행정을 하자는 뜻입니다. 자기가 맡은 업무에 뼈를 묻을 수 있어야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청소 일을 하려고 합니다. 여주시가 조금 더 깨끗하게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같이 모색하기를 바랍니다. 공청회나 더 좋은 방안을 찾기를 바랍니다. 사명감을 갖고 일을 하고 싶지만 현실은 열심히 일을 하려고 하는 마음이 사라질까봐 걱정입니다. 

김진철 조직부장 : “가만히 있으면 월급 받고 편하게 일을 할 텐데 왜 일을 만드느냐”고 말 하는데 가만히 있으면 구태의연한 청소행정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기계가 현대화되고 사람들도 젊은 사람으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렇다면 변화가 있어야 하는 데 변화가 없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래서 자료도 만들고 보고도 했는데 검토가 잘 안 된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한번이라도 현장에서 경험을 해보기를 부탁합니다. 어떻게 일을 하는지 새벽에 차도 한번 타보시기를 부탁합니다. 그래야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박관우 기자  pkw39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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