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 2017년 세종벽화그리기 사업이 여주초등학교 학생, 화가, 단국대학교 미술전공생, 여주경찰서 생활안전계, 여주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담당 공무원 등 15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앙동 지난 16일 창1통 거리에서 진행됐다.

여주시가 주최하고 여주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가 주관하는 벽화그리기 사업은 정부3.0 국민디자인단 구성을 통해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주제로 선정했으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단원들이 직접 붓을 들고 벽화그리기에 참여했다.

벽화 내용은 세종대왕의 업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세종대왕을 캐릭터화해 탄생, 왕위 즉위, 집현전 편찬, 측우기 및 앙부일구 제작, 아악 정비, 훈민정음 창제 등을 그렸다.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여주초등학교 한 학생은 “어두워 통학하기 무서웠는데 세종대왕 그림을 보면서 즐거운 통학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작년 벽화그리기 사업이 주민들에게 호응이 좋아 올해도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장소선정과 벽화 주제 선정 등 사업진행에 주민이 직접 참여한 만큼 주민들이 애착을 가질 수 있는 벽화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여주시 우범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