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 박재영 의원이 2017년도 여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원경희 여주시장이 돈을 주고 상을 받고 있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일고 있다.
박재영 의원은 지난 8일 홍보감사담당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장님이 상을 많이 받는데 제가 볼 때 그것은 공짜가 아닌데 아무리 들춰봐도 어디서 돈이 지출됐는지 하나도 안 보인다.”며 “어디서 돈이 지출됐는지 밝혀 달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홍보감사담당관은 “상을 줄테니 돈이 아니고 여주시가 많은 신문에 행정예고(시정홍보수수료 지급)를 하고 있기 때문에 언론들이 (자발적으로) 인터뷰도 하고 상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것이 돈 주고 상 받은 것이지 어떻게 돈 주고 상 받은 것이 아니냐”며 “행정예고비라는 명목으로 상에 대해 돈을 지불하고 상을 받은 것과 뭐가 다르냐”고 반문했다.
홍보감사담당관은 “여주시 공무원들이 잘했기 때문에 시장님이 상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잡지에 (인터뷰)기사를 쓰면 그 잡지를 사라고 한다.”며 “시장님은 잡지마다 인터뷰 기사가 나오는데 그것은 공짜냐?”고 물었다.
이에 홍보감사담당관은 “여주시장은 여주시정을 총괄적으로 홍보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여주시 홍보를 위해 홍보비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여주시장이 일 잘하면 다른 곳에서 상을 주지 않아도 여주시민들이 표로 상 준다.”며 “시민이 낸 소중한 세금을 개인적 이득이나 개인적 영광을 위해 사용하면 안된다. 시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엄청난 홍보비를 사용해 왜 시장이 상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상 많이 받는다고 일 잘했다고 평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A의원은 “모든 상이 행정예고비와 같이 돈을 주고 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돈을 주지 않고 받는 상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주장대로 지금까지 시장이 받은 상이 적절한 평가에 의한 수상이 아니라 행정예고수수료 지급에 의한 수상이 있었다면, 앞으로 외부 기관에 의한 수상을 치적으로 여기는 잘못된 관행을 고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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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에 하던 일을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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